[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29일 유튜버 랭킹 및 정보 제공 플랫폼 래더(LADDER)가 ‘TV홍카콜라’와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의 성과를 비교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지난 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를 시작한 이래, 노무현재단의 채널 구독자 수가 2489% 증가했다. 수익도 717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11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개인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개설했다. ‘TV홍카콜라’는 ‘뉴스 콕!’, ‘홍크나이트 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5~6분의 짧은 영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맞서 지난 4월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나섰다. 유시민 이사장은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의 ‘알릴레오’ 프로그램을 통해 팟캐스트 형식의 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채널 순위와 구독자수로 따지면 노무현재이 압승을 거뒀다. 래더에서는 카테고리별로 유튜브 채널 순위가 제공되는데, ‘TV홍카콜라’와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등 정치 관련 유튜브는 모두 기타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채널 기본정보에 따르면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채널의 순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독자 수도 노무현재단이 월등히 높았다. 특히 노무현재단의 구독자는 한달 전에 비해 약 2489% 증가한 66만명에 달했다. 조회수도 약 1000만 회 증가했다. 인기 요인은 단연 ‘알릴레오’ 시리즈였다. 알릴레오의 첫방송 전날인 3일부터 시작해 7일까지 급상승 구간을 보인 것이다.
반면 'TV홍카콜라’의 지난 30일간 구독자 수는 15만명에서 25만명으로 약 10만명이 증가했으며, 조회 수 또한 800만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래더는 노무현재단과 tv홍카콜라가 각각 717만원, 595만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구독자 대비 조회수는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과 ‘TV홍카콜라’ 채널이 각각 54.71%, 54.66%로 비슷했다. 시청자 호감도 역시 각각 92.02%, 96.11%로 비슷했다.
한편 래더(LADDER)는 유튜버 조회수, 구독자수, 성장률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인들은 알기 어려웠던 유튜버의 한달 예상 수익을 분석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 22개의 카테고리 별로 유튜버를 분류해 사용자가 원하는 유튜버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래더는 내달 유튜브 채널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래더 애널리틱스’와 ‘데이터분석 컨설팅’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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