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2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2019년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28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삼성의 무선청소기 시리즈인 '파워건'의 후속작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경쟁을 시작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는 2017년 9월에 출시한 파워건에 이어 모터, 배터리, 싸이클론 등의 핵심 부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실내 공기질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눈에 보이는 먼지부터 보이지 않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

정유진 생활가전사업부 청소기 상품기획 상무가 무선청소기 삼성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유진 생활가전사업부 청소기 상품기획 상무가 무선청소기 삼성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지통에는 삼성 독자 기술인 제트 싸이클론이 탑재됐다.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분리∙제거하고 총 27개의 에어홀이 공기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지속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청소기 안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배기 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업계 최대 수준의 면적을 가진 고성능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해 준다.

삼성 제트의 먼지통은 통 전체가 쉽게 분리돼 깔끔하게 먼지를 비울 수 있으며, 먼지통∙싸이클론∙필터 모두 물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인 제품 관리뿐 아니라 필터 구매 비용도 절약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했다. 신규로 적용된 배터리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분(기존 대비 1.5배, 핸디형 일반 모드 기준)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착탈식 교체가 가능해 편리하다.

보이는 먼지부터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한 무선청소기 '삼성 제로'
보이는 먼지부터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한 무선청소기 '삼성 제로'

삼성 제트는 한국형 주거공간과 바닥 청소에 최적화된 다양한 전용 브러시를 갖추고 있다. 물걸레 브러시는 바닥 밀착력이 높고 청소포를 빠르게 회전시켜 구석구석 찌든 때나 부엌 바닥의 기름 때까지 쉽게 제거해 주며, 최대 8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정전기 방지용 은사를 포함한 융 소재를 적용해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해주는 '소프트 마루 브러시' ▲애완동물의 털이나 이불·소파의 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펫∙침구 브러시' 등도 제공된다.

삼성 제트는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가 자신의 키에 따라 가장 편한 높이에서 청소할 수 있으며, 체감 무게를 낮추고 좌우 방향 전환이 쉬워 허리와 손목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손잡이에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조작 상태나 제품 이상 현상을 한 눈에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 거치대인 제트 스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무게 중심을 유지하도록 7도 기울어진 'Z' 형태로 디자인 됐고, 청소기를 넣고 빼는 동작이나 브러시 보관이 편리하며 2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삼성 제트는 티탄·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배터리 개수∙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는 96만9000원~139만9000원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며, "'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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