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프리미엄 오버 이어 헤드폰(over-ear headphones) 세트를 제작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오버 이어 헤드폰은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로 외부 소음이 잘 차단되고 사운드 퀄리티가 좋은 편이지만 크고 무거운데다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온 이어 헤드폰(on-ear headphones)은 오버 이어 헤드폰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애플의 오버 이어 헤드폰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및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 내부 사정에 정통한 밍치 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오버 이어 헤드폰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오버 이어 헤드폰은 애플의 전용 오디오 칩을 사용할 예정이며, 상시로 작동하는 음성 인식 AI(인공지능) 비서 시리는 물론 소음 취소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건강 관련 기능도 헤드폰에 포함될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가격의 경우 비츠 브랜드 헤드폰의 현재 제품 라인업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이 유력하다. 다시 말해, 450달러(한화 약 50만7000원) 또는 더 높은 가격으로 정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신의 예상대로 애플이 오버 이어 헤드폰을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할 경우 아이폰 아이폰XI 시리즈와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새 버전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애플은 상시로 작동하는 시리, 방수 기능, 향상된 오디오 칩, 그리고 심박수 감시기를 포함하는 차세대 에어팟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새로운 에어팟은 3월 행사 때 공개되고 올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에어팟 (사진=폰아레나)
애플 에어팟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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