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e-book은 아직 종이책을 이기지 못한다
[서포터즈] e-book은 아직 종이책을 이기지 못한다
  • 서지은 서포터즈 1기
  • 승인 2019.01.25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지털투데이 서지은 서포터즈 기자]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전자책(e-book)으로 책을 읽은 장면이 나온다.

전자책은 더 이상 생소한 모습이 아니다.

드라마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생활은 종이책이 아닌, 전자기기로 책을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전자책의 장점,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단말기를 통해 책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약 필요하거나, 보고 싶은 책도 바로 해당 책을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 서점의 존재는 전자책에 없다. 

(사진=tvN 시카고 타자기 캡처)

2년 동안 ‘리디북스’를 사용하고 있는 김가은 씨(22, 가명)는 전자책의 매력에 빠져 애용하고 있다. 그는“전자책은 일반 종이책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등하교 시간, 잠못드는 밤 침대에서, 언제 어디서든 한 손 안에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고 밝혔다.

펜이 없이도 바로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전자책의 장점이다. 별도의 필기구 없이도 전자책 리더기나 태블릿만 있으면 책에 표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책에서 오디오 기능도 생겼다.

(사진=리디북스)
e-book 내에서 직접 표시할 수 있는 기능 예시 (사진=리디북스)

하지만 전자책은 여전히 디지털 기기 한계에 막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전자책 사용시, 글을 읽는 이의 뇌파는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됐다. 또 긴장 상태에서의 나오는 하이베타파가 집중력을 저하시키게 된다. 게다가 전자파로 표시되는 스크린을 통해 글씨를 읽다보니 종이 문서에 비해 눈의 피로가 더 크다. 

한 때 전자책을 사용했던 박길원(23, 가명) 씨는 사용을 꺼리는 이유로 ‘눈의 피로’로 들었다. 박 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책을 보면 몇 시간 동안 스크린을 들여다봐야 하니, 눈의 피로감을 느꼈다”며, “전자책을 하루에 한 시간만 읽어도 눈이 피로해져, 오랫동안 읽은 적이 없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전자책을 보게 되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스크린 전자파가 노출되는데, 이 전자파가 눈의 피로를 더한다. 

이런 실제적인 이유들로 인해 전자책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낮다. 한국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전자책 시장은 2925억 원으로, 전체 출판 산업의 약 20조 8000억 원의 2.5%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

박길원 씨는 전자책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로, 무엇보다 종이책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새롭고, 편한 기능을 가진 전자책을 제쳐두고, 종이책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종이가 주는 성취감에 있다”며, “책장을 넘길수록 소복히 쌓이는 앞장이 뿌듯함을 주고, 책장에 꽂아둔 책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전자책이라 편리할지언정 아직 종이책가 주는 ‘감성’과 '아날로그'를 이기지 못하는 셈이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디지털투데이를 만나보세요.
디지털투데이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