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2년 만에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G8 씽큐(이하, G8)를 공개한다. LG전자는 23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초청장을 보내 다음 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바르셀로나국제회의장(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초청장에서 스마트폰의 명칭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G7 씽큐의 후속작인 G8 씽큐다. CCIB는 삼성전자가 3년 전에 갤럭시S7을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이날 공개한 10초 분량의 유튜브 초청장 영상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G8의 특징인 것을 암시했다.

영상에서는 상하좌우 손짓만으로 숨겨져 있던 글자가 나타나고, 바닥에 놓인 종이가 움직인다. Good-bye Touch(터치, 이젠 안녕)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뒤이은 손짓에는 날짜, 장소 등이 표시된다.

LG전자는 G8과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것도 유력시된다. 스마트폰 앞뒤에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두 디스플레이의 연결 부분을 통해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방식(아웃폴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패널을 안으로 접는 형태(인폴딩)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는 다르다. LG전자의 아웃폴딩보다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의 개발이 훨씬 더 어렵다. LG전자 듀얼 디스플레이폰의 정식 출시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3월에 폴더블폰을 글로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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