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한다. 갤럭시S10플러스의 경우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엑시노스 9820/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지역에 따라 교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유출로 유명한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S10플러스의 최신 사진을 공개하고 소식을 알렸다.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10플러스가 엑시노스 9820/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며 6GB의 램은 128GB/256GB의 용량, 8GB의 램은 512GB의 용량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상도는 1440×3040이고, 디스플레이 오른쪽 상단에 두 개의 카메라 센서가 들어갈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10플러스가 4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사용하고, 두께가 7.79mm로 갤럭시S7 이후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7의 두께는 7.9mm이다.

한편, 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갤럭시S10은 갤럭시S10플러스보다 더 성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갤럭시S10플러스의 경우 경쟁작인 아이폰XS 맥스보다 벤치마크 점수가 매우 낮았다.

갤럭시S10플러스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10플러스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엑시노스 9820과 6GB 램을 조합한 갤럭시S10 시리즈의 벤치마킹 점수 결과를 보면 갤럭시S10은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총 9570점, 싱글 코어 테스트에서 4382점을 기록했다. 화면이 더 큰 갤럭시S10플러스는 앞선 멀티 코어 7999점, 3248점을 나타냈다. 즉 이례적으로 갤럭시S10이 갤럭시S10플러스보다 각각 1571점, 1134점이 앞선 것이다.

갤럭시S10의 점수를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보면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의 기린 980과 비슷한 수준, 퀄컴 스냅드래곤 855 사용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폰아레나가 설명했다. 즉 엑시노스 9820이 아닌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한다면 갤럭시S10의 성능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엑시노스 9820은 작년 모델인 엑시노스 9810, 애플의 A11 바이오닉과 마찬가지로 8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 아이폰XS나 아이폰XS 맥스에 사용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는 7나노 공정 기법이다. 즉, 7나노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8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

앞선 테스트에서 애플 아이폰XS 맥스는 멀티코어 1만1425점, 싱글코어 4796점을 기록했다. 아이폰XS는 멀티 코어 1만535점, 싱글코어 4258점이다. 갤럭시S10은 아이폰XS에 비해 싱글코어 점수는 조금 높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크게 뒤진다. 갤럭시S10플러스의 경우 싱글코어, 멀티코어 모두 아이폰XS 맥스에 비해 큰 폭으로 점수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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