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를 공개하며 2019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백도민 CIO는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강조하며 “NHN엔터테인먼트는 TOAST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원스탑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체적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바탕으로,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의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서포트할 예정이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YJM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클라우드 시장, 더 커진다

김동훈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2019년 TOAST는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공략하겠다는 것. 

또 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TOAST가 페이코(금융), 고도몰(쇼핑), 한게임(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과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훈 nhn엔터 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2019년 클라우드 시장의 확대를 예상하면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사진=nhn엔터)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KB금융그룹이 참석해, KB금융 협업 플랫폼 ‘CLAYON’의 TOAST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파트너사인 박형주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 부장은 “금융 보안 정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국내 IT 환경에 특화된 전문 인력의 맞춤 지원”이 TOAST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미 일본과 북미 지역 리전 구축해

일본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공개됐다. 2019년 일본과 북미 지역에 TOAST의 글로벌 리전이 구축된다. 일본 도쿄에는 2월, 북미는 5월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다.

일본 사업의 경우, 게임사 대상의 ‘Hangame MIX’과 커머스 솔루션인 ‘NCP(NHN Commerce Platform)’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일본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nhn엔터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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