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허브’를 확대 구축해, AI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높인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AI 허브 투자 규모도 2018년 93억 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310억 원이 책정됐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AI 허브’는 각 기업에 AI의 머신러닝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데이터 등을 제공해왔다. 

일반상식 · 한국형이미지 · 특허 · 법률 · 관광 · 농업 · 헬스케어 등 7종, 약 1600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오는 4월 중으로 한국어 음성 · 한국어 대화 · 복합영상 · 기계 독해 등 4종, 250만 건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기업은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음성 인식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AI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 구축한 'AI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를 확대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AI허브)
과기정통부는 AI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작년 구축한 'AI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를 확대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AI허브)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4월께 AI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연구진 20팀을 선정해, 팀별 1억6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중소·벤처기업 등 200곳이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역량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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