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페이스북이 청원 기능을 도입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커뮤니티 액션(Community Actions)’이라는 청원 기능을 도입한다고 더버지는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커뮤니티 액션’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청원서를 작성하고 관련 공무원이나 조직의 태그를 붙이는 방식이다. 청원의 지지자들은 관련 주제를 청원 내에서 논의할 수 있으며, 이벤트나 기금 모금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로 하여금 지역 사회의 변화를 옹호하고 선출직 공무원 및 정부 기관과 솔루션을 파트너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우선 미국 현지의 일부 사용자에게만 청원 기능은 열릴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커뮤니티 액션(Community Actions)’이라는 청원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pxhere)

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지역사회에서의 조직 수단으로 페이스북이 사용될 수 있게끔 노력해, 지역 공무원을 불러오는 ‘타운 홀(Town Hall feature)’ 기능이나 지역 정치인이 홍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후보자 기능(Candidate feature)’을 선보였다. 청원 기능 역시 그 일환인 셈.

하지만 한계점도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는 태그를 붙일 수 없어 정치적인 이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는 사용자가 청원하더라도 페이스북의 안전장치를 통과해야만 청원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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