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네이버가 제공하는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높임말 번역’ 기능을 출시했다. 

높임말 번역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텍스트 번역 결과 하단의 ‘높임말ON/OFF’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된다. 

스위치를 켜면 파파고가 고유의 높임말 체계를 갖춘 한국어 특성을 고려해 “나→저”, “너→당신”, “~했다→~했습니다”처럼 높임말 표현으로 번역해준다. 반말과 높임말이 함께 제공되기도 했던 기존과 달리, 2개 이상의 문장을 동시에 입력해도 일관되고 자연스러운 높임말 번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령 "I'm sorry to reply late to your email"라는 문장을 번역하면 "네 이메일에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 높임말 번역 기능을 키면 "당신의 이메일에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로 번역된다. 

(이미지=네이버)
(이미지=네이버)

파파고는 향후 ‘높임말 번역’ 기능을 통해 구분돼 수집되는 학습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하며 높임말 번역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능은 우선 영한 번역에 적용됐으며, 향후 사용자 니즈에 따라 언어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파파고는 ‘높임말 번역’ 기능 업데이트에 따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높임말 번역 기능을 좋아할 만한 친구를 태그하고 해당 기능을 사용해 본 소감을 파파고 페이스북 포스팅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및 파파고 브랜드 굿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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