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이하, G8)를 공개한다. 외신을 통해 렌더링이 공개됐는데, 전작 G7 씽큐(이하, G7)와 달리 펜타(5)카메라가 아닌 쿼드(4)카메라를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경우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5가 아닌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7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와 91모바일은 MWC 2019에서 LG전자가 공개 행사를 갖고 G8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LG G8은 노치 디자인를 유지하고,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이전 제품인 G7과 디자인이 유사할 전망이다. 그러나 G8의 경우 후면의 두께를 줄이고 약간 더 둥근 모서리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G7의 경우 전면에 듀얼(2)카메라, 후면에 트리플(3)카메라로 총 펜타카메라가 장착됐다. 하지만 G8은 전면에 듀얼, 후면도 듀얼로 총 쿼드카메라가 쓰일 것이 유력하다. G7의 경우 트리플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치됐지만 G8은 수평 디자인으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의 전망대로 G8에 쿼드 카메라가 사용된다면 원가 절감을 이유로 LG전자가 카메라 숫자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후면에는 지문 스캐너와 LTE 플래시도 장착될 예정이다. 대신 기존의 레이저 오토포커스가 제거될 것으로 관측된다. 3.5mm 헤드폰 잭, 전용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등도 G8에 담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 G8이 이전 G6 때처럼 최근 AP가 아닌 이전 칩셋을 사용할 것이라는 외신의 전망도 제기됐다. 91모바일은 퀄컴의 새로운 칩셋인 스냅드래곤 855이 아닌 지난해 나왔던 스냅드래곤 845가 사용된다는 예상이다.

LG전자는 G6 때에도 당시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35가 아닌 스냅드래곤 821을 사용한 적 있다. 이때 G6는 경쟁작인 갤럭시S8보다 일찍 출시됐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만약 G8이 스냅드래곤 855이 아닌 스냅드래곤 845를 적용해 선보여질 경우 G6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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