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가 애플이 2년 전, 기업 고객에게 제공했던 서비스(B2B)인 비즈니스 챗(Business Chat)을 출시한다. 애플 비즈니스 챗을 사용하면 이동통신사 담당자와 채팅하고 스프린트 계획 또는 네트워크 운영자와 관련된 기타 정보에 알 수 있다. 비즈니스 챗의 경우 다른 이통사인 이미 티모바일이 출시를 한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SK텔레콤과 KT가 RCS(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채팅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1분기안에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이 이통사들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메신저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인 것으로 보인다.

16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지난 2017년 기업 고객에게 제공했던 서비스인 비즈니스 챗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챗은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배송을 추적하거나, 아이메시지(iMessage)를 사용해 주문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스프린트는 애플 비즈니스 채팅을 네트워크 서비스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고객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송함으로써 통신사와 채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비즈니스 챗 서비스는 마이(my) 스프린트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해 쉽게 인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은 스프린트 담당자와 언제든지 채팅을 시작하고 중지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을 중단한 곳부터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프린트는 미국에서 애플 비즈니스 채팅을 티모바일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한다. 애플 비즈니스 챗은 여전히 베타 버전이며 iOS 11.3 이상을 실행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장치에서만 작동한다.

한편, 미국 이통사인 티모바일과 스프린트는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비율은 1대 0.10256이다. 합병된 회사의 이름은 티모바일이 되고, 현재 티모바일의 CEO인 존 레저가 통합된 회사의 CEO를 맡게 된다. 존 레저의 오른팔 격인 마이크 시버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COO 직을 유지한다. 티모바일의 대주주인 도이치뱅크의 톰 회트게스 회장은 합병된 회사에서도 역할을 맡는다. 스프린트 주식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CEO인 손정의 회장은 이사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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