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6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KT 아현국사 화재 관련으로 참석했다. 이날 황 회장은 소상 공인 보상 마무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황 회장은 과방위 전체회의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 보상을 빠른 시간내 하려고 노력중”이라며 “다소 시간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과방위에서 아현동 화재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최대한 소상하게 대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인들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5G 통신의 경우 우리가 세계 최고 인프라를 갖고 있고, 중소기업과 같이 생태계를 조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대폭 늘려 히든 챔피언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5G 투자 관련 정부 지원 요청은 별도로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투자 혜택과 관련해) 따로 말은 안 했다”면서 “세금 혜택의 경우 일부 고려된 방안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황 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5G∙AI∙빅데이터 기술력으로 국가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적 있다.

이때 황 회장은 “5G는 어떻게 보면 4차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5G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상생펀드 등을 통해 국가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AI, 빅데이터, IoT, 모든 부문에서의 데이터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정보보호 규제가 다른 산업에도 너무나 많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전세계가 동참하고,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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