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저가폰에 프리미엄 기능 성능을 담는 등 중저가 강화 전략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형 갤럭시M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는데, 몇 주 안에 갤럭시 M10, 갤럭시 M20, 갤럭시 M30이 수면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설명한 갤럭시M 라인업은 인도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 M10, 갤럭시 M20, 갤럭시 M30 등이 이번 달 말에 인도에서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업체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예전보다 많이 하락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중저가 모델은 갤럭시J시리즈인데 삼성전자는 갤럭시M 라인업이 갤럭시J시리즈를 대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M 라인업은 삼성 웹사이트와 아마존을 통해서만 인도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만루피~2만루피(142달러~284달러, 한화 약 15만9000원~31만8000원)으로, 빠른 충전 기능이 담긴다. 갤럭시 M10 엔트리 레벨은 5.6인치 LCD 화면이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엑시노스 7870 칩셋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치는 3GB 램(RAM), 32GB 내장 저장장치, 3000mAh 배터리를 담을 것이 유력하다. 후면에는 13MP(메가픽셀) 카메라, 전면에는 5MP 카메라가 들어갈 것이 확실시 된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갤럭시 M20은 6.1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 7885 SoC(칩셋)와  3GB의 램, 64GB의 내장 저장장치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M20의 경우 후면 듀얼 카메라(12MP + 5MP)에 8MP의 전면 카메라가 적용된다. 5000mAh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아심 바르사 삼성 인도 법인 총괄은 “M시리즈는 인도 밀레니엄 소비자들에 의해 제작됐고, 그들을 위해 판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10억 명 이상의 무선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억 5000만 명의 인도 사람들은 아직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았다. 샤오미는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인도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장악해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파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샤오미보다 인도에서 시장점유율이 낮았다. 작년 4분기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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