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헬스(건강)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애플이 올해에는 새로운 헬스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 4를 출시한 데 이어 심전도(심박동과 관련된 전위를 신체 표면에서 도형으로 기록한 것) 판독 기능을 선보인 적 있다. 애플은 올해 출시할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계획(플랜)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 애플워치 시리즈 4에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계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각 제조업체는 스마트워치의 차별성을 위해 헬스케어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애플의 2019년 계획을 밝혔다며 자사가 주도하는 건강 중심의 혁신을 통해 애플이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팀 쿡 CEO는 애플의 향후 건강관리 분야에서의 계획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애플이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애플의 리서치키트(ResearchKit) 및 케어키트(CareKit)를 지목했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한편, 모건 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Katy Huberty)는 애플이 아이폰의 판매 감소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년에 작성한 적 있다. 서비스 사업의 경우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매출과 기업 호감도 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휴버티는 분섣했다. 휴버티에 따르면 아이폰 소유자들은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를 연장하고 있는 추세다.

아이폰X(텐)이나 아이폰XS 등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점점 비싸지면서 많은 이용자들은 가능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고 있고 있다. 애플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2018년 기준, 디바이스(기기)당 평균 서비스 매출은 2년 전 25 달러(한화 약 2만7000원)에서 현재 30 달러(3만2000원)로 올라갔다. 휴버티는 앞으로 5년 동안 서비스와 웨어러블이 애플의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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