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버즈빌이 지난 9월 300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근무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주요 이유를 개인의 성장, 기업 문화와 복지, 수평적인 조직 문화 등으로 꼽았다.

스타트업들이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한 삶을 위해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참신한 근무 조건과 개인의 성장 지원을 내걸고 있고, 취직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물론 수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공 보다는 실패로 막을 내린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자본도 부족하니 내실 있는 스타트업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이 힘'이라는 기본원칙으로 성공의 길에 발을 내딛은 스타트업들도 있다. 대기업 못지 않은 기업복지로 개인과 회사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스타트업 3사의 이유 있는 기업복지문화를 살펴보자.

구성원 성장과 행복한 삶 위한 복지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구성원 성장과 행복한 삶 위한 복지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버즈빌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

모바일 잠금 화면 미디어 플랫폼 기업 ‘버즈빌’은 쾌적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언제든 산책하고 사계절의 변화를 누리도록 석촌호숫가에 자리잡았다. 전 직원에게 맥북 프로를 제공해 최고의 업무 환경을 지원하며, 조식과 간식, 음료 무제한 제공은 기본이다.

사무실에는 수면실, 게임룸, 탁구대 등 휴식 공간이 풍부하다. 최근 보라카이와 발리 등으로 다녀온 전사 해외워크숍은 직원 모두가 매년 기다리는 행사다.

버즈빌은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생각해 컨퍼런스 참석, 직무 교육, 도서 구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점심시간이면 회사 지원으로 영어 회화,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스터디를 함께 하는 직원들로 사무실이 붐빈다.

쾌적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버즈빌 홈페이지 이미지
쾌적하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버즈빌 홈페이지 이미지

밸런스히어로 "넘치는 복지...동료들이 최고의 복지"

인도 진출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는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일하는 직원들의 삶의 균형을 위해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자율 출퇴근제 실시 및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가능하며 근속년수에 따른 리프레시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한다. 또한 연 120만원의 문화비 혜택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해 외부 세미나와 컨퍼런스 참석을 적극 지원하며 업무관련 교육비와 도서 구입비를 무제한 제공한다.  그리고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현재 밸런스히어로에서는 개발, 전략기획, 데이터분석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있으며, 밸런스히어로의 직원들은 앞서 언급한 다양한 복지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최고의 복지라고 말한다.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밸런스히어로 홈페이지 이미지
다양한 복지혜택으로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밸런스히어로 홈페이지 이미지

오픈서베이, 복지 키워드는 '함께'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는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복지를 지향한다. 초기 젊은 직원들의 연령이 높아지고 다양한 연령의 직원들이 합류하면서 임직원 라이프스테이지에 맞춰 복지 제도를 변화하고 확대시켜 왔다.

초창기에는 휴가, 간식 지원 위주였다면 지금은 직원의 건강 및 여가, 가족을 위한 복지포인트를 연 150만원 지원한다. 또한 임직원이 상을 치를 경우 근조기와 함께 경영진 모두가 직접 인사를 온다.

세계적인 리서치 기업에서 전무로 일하다 오픈서베이에 합류한 박종백 이사는 “50이 넘은 나이에 대기업들의 제안도 받았지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라는 기준을 놓고 선택하니 답은 스타트업이었다”며, “가정 생활부터 다양한 경험, 미래 대비를 지원하는 풍부한 복지 덕분에 안주하지 않고 딸 또래의 열정 넘치는 인재들과 업계의 틀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복지를 지향하는 오픈서베이​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복지를 지향하는 오픈서베이​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