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은 데이터 테크놀로지로 혁신하는 기업이다.” 이진권 SAS코리아 전무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한 3가지 고려사항’이라는 강연에서 데이터 테크놀로지 혁신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리바바를 소개하며 이들 기업의 특징 세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첫째는 굉장히 빠르다는 것. 둘째는 컨버전스에 중점을 둔다는 것. 핵심적인 것을 융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셋째는 DNA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 전통기업과는 달리 데이터를 갖고 무엇인가를 혁신하려는 DNA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무는 데이터 기술로 혁신하는 기업으로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우버, 테슬라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은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우리 기업들도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 혁신 기업이 된다는 것으로 데이터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데이터 프로세스 상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초기 데이터 프로젝트를 보면 정확성, 모델이 어떻느냐에 신경을 쓰는데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인데 이것을 신경안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세스 없이 모델만 만들다보니 제대로 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혁신 기업 사례(출처: SAS코리아)
데이터 혁신 기업 사례(출처: SAS코리아)

이진권 SAS코리아 전무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3가지 고려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고려사항은 데이터 혁신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다는 것은 결국 데이터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조직 지능화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기업의 데이터-디스커버리(discovery)-디플로이먼트(deployment)의 사이클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야 하고 그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기업의 빅데이터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일이다. 기업의 IT부서만 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최종 사용자(end-user) 누구나 분석을 할 수 있는 이른바 ‘DIY’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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