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바둑 인공지능(AI) 'HanDol'(한돌)이 28일 저녁 8시 국내 바둑계 TOP랭커 신민준 프로기사와 대국을 진행한다. 한돌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이 자체개발한 바둑 AI다.

한돌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달 간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 최강 5인방의 대국은 12월 28일 신민준 9단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이동훈 9단, 9일 김지석 9단, 11일 박정환 9단, 23일 신진서 9단 순으로 진행된다.

오늘 저녁 8시 릴레이 대국의 첫 스타트를 끊을 프로기사는 신민준 9단이다. 입단 전부터 이세돌 9단의 제자로 관심을 모았던 신민준 9단은 13살 입단 직후부터 주목받은 기대주다. 올해에도 ‘2018년 제 5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우승’, ‘2018년 제 5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국은 '한게임 바둑 대국실'을 통해 관전할 수 있고, 인기 바둑 유튜버인 ‘강남바둑센터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및 해설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해설은 ‘강남바둑센터TV’와 ‘오정아 프로 4단’이 맡았다.

신민준 9단은 "한돌의 기보를 몇 판 봤는데 이미 프로기사보다 잘 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담은 없다. 이기는 것보다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두려고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게임 바둑은 '승자 맞히기’와 ‘베팅왕’ 이벤트를 진행한다. 승자를 맞히는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페이코(PAYCO) 상품권(5만원권)을 증정한다. 베팅 내역의 수익과 적중 점수에 따라 ‘최고 수익왕’과 ‘최고 적중왕’을 선발해 상위 랭커들에게 바둑 머니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미지=NHN엔터)
(이미지=NHN엔터)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