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테슬라의 배송 지연이 새로운 세금 이슈를 만들어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량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공제 받지 못한 세금을 회사 측에서 부담할 것이라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말 대대적인 세금 개편을 통해 전기 자동차 비용을 낮추는 세금 공제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10월 15일까지 주문받는 차량에 대해 약 7500달러(약 850만 원) 상당의 세액 공제를 받을 것이라 고객에게 안내했다.

그러나 이 세금 공제 인센티브는 6개월 마다 50%씩 감소하게 된다.

결국 테슬라 차량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시기가 넘어감에 따라 공제액에 50%로 떨어진 것. 2019년 1월 1일이 되면 테슬라 차량의 세금 공제액은 3750달러(약 425만 원)으로 줄어든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의 배송 지연으로 인해 공제 받지 못한 세금을 회사 측에서 부담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엘론 머스크 트위터)

이에 대해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고객이 (공제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면, 배송으로 인한 세금 공제 차이를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테슬라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일시적인 불만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테슬라 측의 의사 소통 부족에 대한 문제는 남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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