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창업지원단은 ‘2018 한-실리콘밸리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경진대회’(이하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창업경진대회는 한양대 창업지원단(단장 유현오)과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안상석)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활성화가 목적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양대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이 심사에 참여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있는 혁신 아이템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라인케어팀(대표 오동석)은 한양대 기술경영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사업의 창업동아리 지원을 받아 올해 6월 창업한 청년 창업자다.

‘2018 한-실리콘밸리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구태용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오른쪽)과 대상을 수상한 오동석 라인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 한-실리콘밸리 투자연계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구태용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오른쪽)과 대상을 수상한 오동석 라인케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인케어팀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한 국가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병원 검색 및 예약, 접수 시스템을 탑재한 플랫폼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아이템이라는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영상 학습 플랫폼 기반 CCTV 영상인식기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매칭 서비스 △숙취해소용 커피 △공감각과 음악적 요소를 활용한 영유아용 스마트 교구 및 교재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구태용 한양대 창업지원단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이 아이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창업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며 “이후에도 멘토링, 투자연계 등 수상팀 후속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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