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P30 프로가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적용할 전망이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최근 중저가폰 성능강화에 나선 삼성전자가 갤럭시A9(2018년)에 사용한 적 있다. 전작인 P20 프로의 경우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흑백 카메라 렌즈, 메인 컬러 렌즈, 망원 렌즈가 사용된 것이다. P30 및 P30 프로는 홀 인 디스플레이(Hole in Display) 대신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17일(현지기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올릭사(Olixar)와 모바일펀(Mobile Fun) 두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의 소식을 인용해 화웨이의 P30 프로가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4개의 카메라가 수직으로 배치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SM아레나 등 다른 외신은 중국 SNS 웨이보를 이용해 화웨이 P30프로에는 소니 3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IMX607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한 적 있다. 이 이미지 센서의 면적은 1.8분의 1인치로, 일반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2.3분의 1인치)보다 크며 화소수도 많은 편이다.
소니 IMX607 이미지 센서에는 RGB(Red·Green·Blue) 화소 외에 화이트(White) 화소도 추가될 전망이다. 화이트 화소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고 사진의 해상력과 선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화웨이는 전면 카메라와 베젤리스를 위한 구멍이 뚫린 디스플레이인 일명 홀 인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에 있다. 화웨이는 아너 뷰 20와 노바4 공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두 제품에 적용될 홀 인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아닌 LCD(액정표시장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IT분석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화웨이 P30 및 P30 프로에 홀 인 디스플레이 대신 BOE 또는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곡면 스크린을 사용할 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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