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조만간 페이스북에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을 보게 될 지 모른다. 

페이스북이 유료 TV 사업에 뛰어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의 미디어팀이 최근 몇 달 동안 HBO 등 여러 유료 TV 채널 사업자와 접촉했다고 외신 레코드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HBO, Showtime 등 유명 TV채널에 방영 중에 콘텐츠를 페이스북의 ‘Watch’허브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채널의 페이스북 가입자도 ‘Watch’ 허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빠르면 2019년 상반기 중 TV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레코드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TV 사업 진출을 위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으로 유명한 HBO 등 유료 TV채널 접촉했다고 알려졌다.(사진=HBO 홈페이지)

만약 TV 콘텐츠를 페이스북에서 판매하게 된다면 페이스북으로서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된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자사의 핵심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면서 거의 모든 수익을 광고에 의존해왔다. 게다가 TV사업 진출은 영상 SNS를 추구하는 페이스북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과정이다. 

페이스북은 TV 사업 진출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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