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쳐 미준수 게임물을 12일 최초 공표했다.

미준수 게임(개발사)는 ▲겟엠프드(준인터) ▲타이젬바둑(동양온라인) ▲DK온라인(마상소프트) ▲도타2(스팀) ▲킹스레이드(Vespa Inc.) ▲삼국지M(Efun Company) ▲버닝: 매지컬소드(Eyougame Inc.) ▲쿠키런: 오븐브레이크(Devisisters Corporation) ▲왕이되는 자(CHUANG COOL ENTERTAINMENT) ▲총기시대(DIANDIAN INTERACTIVE HOLDING) ▲클래시 로얄(Supercell) ▲운명의 사랑: 궁(WISH INTERACTIVE TECHNOLOGY LIMITED) ▲짐의강산(JD GAMES) ▲야망(Skylinegames) ▲글로리(GAMELAND(HK) CO. LIMITED) ▲이터널 라이트(Gaea Mobile) ▲정상대해전(Special Gamez) ▲브롤 로드(PopFox) 등 18종이다.

다만 동양온라인의 ‘타이젬바둑’ 및 스카이라인게임즈의 ‘야망’의 경우 11월 말 모니터링 결과 미준수 게임물이었지만 12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규제를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1월 30일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표=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11월 30일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표=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협회는 지난 7월부터 강화된 자율규제 강령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위는 기구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미준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미준수 업체에 대한 경고, 3차 적발 시 미준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평가위 관계자는 “이번 강화된 자율규제 적용을 통해 게임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편 11월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율규제 준수율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7월, 강령 개정 초기 준수율 대비 14.3% 상승한 수치다. 작년 개정 당시 준수율(2017년 7월 65%)과 동월 준수율(2017년 11월 74.8%) 상승 폭은 9.8%였다.

더불어 협회 회원사의 경우 11월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 자율규제 준수율 98.1%를 기록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해외 게임업체의 자율규제 준수율이 현저히 낮은 바, 국내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업체와 해외 게임업체 간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게임업체의 자율규제 참여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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