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유예기간을 거쳐 미준수 게임물을 12일 최초 공표했다.
미준수 게임(개발사)는 ▲겟엠프드(준인터) ▲타이젬바둑(동양온라인) ▲DK온라인(마상소프트) ▲도타2(스팀) ▲킹스레이드(Vespa Inc.) ▲삼국지M(Efun Company) ▲버닝: 매지컬소드(Eyougame Inc.) ▲쿠키런: 오븐브레이크(Devisisters Corporation) ▲왕이되는 자(CHUANG COOL ENTERTAINMENT) ▲총기시대(DIANDIAN INTERACTIVE HOLDING) ▲클래시 로얄(Supercell) ▲운명의 사랑: 궁(WISH INTERACTIVE TECHNOLOGY LIMITED) ▲짐의강산(JD GAMES) ▲야망(Skylinegames) ▲글로리(GAMELAND(HK) CO. LIMITED) ▲이터널 라이트(Gaea Mobile) ▲정상대해전(Special Gamez) ▲브롤 로드(PopFox) 등 18종이다.
다만 동양온라인의 ‘타이젬바둑’ 및 스카이라인게임즈의 ‘야망’의 경우 11월 말 모니터링 결과 미준수 게임물이었지만 12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규제를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협회는 지난 7월부터 강화된 자율규제 강령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템 결과물에 대해 개별 확률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확률정보 표시 위치를 이용자의 식별이 용이한 게임 내 구매화면 등에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위는 기구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미준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미준수 업체에 대한 경고, 3차 적발 시 미준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평가위 관계자는 “이번 강화된 자율규제 적용을 통해 게임이용자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자율규제 준수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편 11월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자율규제 준수율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7월, 강령 개정 초기 준수율 대비 14.3% 상승한 수치다. 작년 개정 당시 준수율(2017년 7월 65%)과 동월 준수율(2017년 11월 74.8%) 상승 폭은 9.8%였다.
더불어 협회 회원사의 경우 11월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 자율규제 준수율 98.1%를 기록했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는 해외 게임업체의 자율규제 준수율이 현저히 낮은 바, 국내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업체와 해외 게임업체 간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 게임업체의 자율규제 참여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