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청중을 위한 슬라이드 디자인, 화자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스피칭, 주제와 흐름이 명확한 스크립트 등이 프레젠테이션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3가지다.” 백성필 피아지코리아(PIGKOREA) 대표는 최근 데브멘토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비법 3 포인트’라는 교육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슬라이드 디자인, 스피칭, 스크립트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하더라도 사전에 미리 연습을 해보는 리허설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성필 대표는 프레젠테이션 잘하기 위한 첫 번째 요소로 청중을 위한 슬라이드 디자인을 꼽았다. 예를 들어 청중이 자료집에서 보는 발표자료와 핸드아웃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식이다. 둘 다 필요하다고 하면 둘 다 만들어 청중 등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것. 디자인 역시 지금 말하는 내용만 화면에 담도록 덜어낼수록 좋다. 백성필 대표는 “한 화면에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정돈하지 못할 것이라면 차라리 버리는 게 낫다”고도 강조했다. 

디자인 다음에는 스피칭의 자세도 중요하다. 화자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스피칭이 돼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발표자 중심으로 스피칭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는 것. 백성필 대표는 발표시에 필요한 제스처(gesture) 팁도 소개했다. 억지로 제스처를 짜내지 말고 리모트 시그널은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웃음이 최고의 제스처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너무 어색하면 큐카드를 준비해서 손에 들고 발표하라고 조언했다. 백성필 대표는 “슬라이드를 넘기는 타이밍을 잘 잡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요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정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성필 피아이지코리아 대표가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 3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백성필 피아이지코리아 대표가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 3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주제와 흐름이 명확한 스크립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뼈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흐름에 맞춰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백성필 대표는 “이미 우리는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법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면서 “이미 알고 있지만 막상 하려다보니 귀찮고 연습도 안하고 해서 다시 원래 스타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원칙에 따라 준비하고 충분한 사전 리허설을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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