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에 5G 지원 미믹스3를 출시한다. 이미 샤오미는 두 달 전에 베젤리스 스마트폰인 미믹스3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이미 출시된 미믹스3의 경우 LTE 네트워크만 지원한다. 샤오미의 5G 미믹스3는 최근 퀄컴이 선보인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적용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 프로세서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칩셋으로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적용해 6㎓ 이하 대역 주파수 및 밀리미터파(㎜Wave) 대역 모두에서 5G를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3월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샤오미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나모바일 연례 파트너스 콘퍼런스에서 5G 미믹스3를 선보였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보도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5G 미믹스 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가 프로세서로 표시된 요약 사양(스펙) 시트가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G 미믹스3는 10GB, 새로운 슬림 디자인, 그리고 베젤리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5G 미믹스3 출시 시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퀄컴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이번 주에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5G 미믹스3가 2월 초 이전에 출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5G 미믹스3가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초도 물량은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이 스마트폰이 출시된 후에도 초기 대부분 물량은 중국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에서 내년 상반기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5G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내년 3월에 출시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먼저 출시되거나 국내와 미국 시장에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5G 지원 스마트폰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S10을 2월에 출시할 계획인데, 추후에 5G 지원 갤럭시S10을 내놓을지 다른 브랜드명을 사용할 지 확실하게 결정이 안됐다는 뜻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지난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은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이기 때문에 나에게도 의미가 깊다. 갤럭시S10을 제대로 준비해서 출시하겠다”며 “갤럭시홈도 빅스비 안정화만 되면 곧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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