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퀄컴은 4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프로세서는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칩셋으로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적용해 6㎓ 이하 대역 주파수 및 밀리미터파(㎜Wave) 대역 모두에서 5G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현재 대비 최대 평균 20배까지 빠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이 프로세서는 4세대 멀티 코어 기반의 퀄컴 AI 엔진을 적용해 기존 대비 AI 성능이 3배 향상됐다. 8K 해상도로 실감 나고 몰입감 높은 가상 현실(VR) 기반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 지문 인식 솔루션인 퀄컴 3D 소닉 센서를 지원하도록 개발됐다.

스냅드래곤 855는 퀄컴 와이파이 6 레디 (802.11ax) 지원 모바일 플랫폼으로, 8x8 사운딩(4x4 사운딩 대비 2배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을 67% 향상 시키는 TWT(Target Wakeup Time)과 같은 최신 기능을 도입했다. 또안 보안성을 높여 더 많은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802.11ay 기반 플랫폼인 퀄컴 60㎓ 와이파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밀리미터파 대역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와이파이 속도를 최대 10Gbps까지 가속화하는 동시에 저지연을 구현한다.

스냅드래곤 855은 내년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S10 5G 모델에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국내 5G 전파 첫 송출 시 활용된 것과 같은 제품인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통신사들이 내년 초 5G 출시를 앞둔 만큼 소비자들은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모바일 단말기로 혁신적인 5G 경험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사진=퀄컴)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사진=퀄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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