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의 균형화 전략이 필요하다. 과도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최근 ‘지역혁신 생태계와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열린 KCERN 포럼에서 지역혁신 생태계를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현재 스타트업 전략은 스타트업 지원 과다로 기업가정신이 후퇴하는 단점이 노출됐다”면서 “스케일업 지원이 줄어든 것을 바로 잡아 5대 5 정도로 균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1)사내벤처 활성화 2) 창업 생태계 활성화 3)개방혁신 활성화 4)개방 플랫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케일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스케일러레이터의 활성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인수합병 기능 확대, 기보와 신보의 시장 보증료 제도 도입, 글로벌 협력플랫폼 구축, 전문상사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포럼에서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포럼에서 "지역혁신 생태계를 위해서는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의 균형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KCERN 혁신 생태계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창업정책으로는 과도한 직접 지원은 지양하고 창업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성공한 기업가가 후배를 키우는 연속기업가 정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가 정책과 재도전 기업가 정책도 생태계 모델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민화 이사장은 포럼에서 “지역혁신이 국가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지역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거버넌스, 지역 거버넌스, 혁신생태계 3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