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다음카카오가 '아고라'와 '미즈넷'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종료시점은 각각 내년 1월 7일과 14일이다.

아고라는 지난 2004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어떤 주제든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는 '공론장'의 역할을 했다. 2008년 광우병 논란 당시에는 서버가 수차례 터지는 등 많은 이들이 다음 아고라를 이용했다.

다음카카오는 3일 공지문을 통해 "그동안 ‘대한민국 제1의 여론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이제 15년간의 소임을 마치고 물러납니다"라고 밝혔다.

서비스가 내년 1월 7일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15년간의 기록은 사라지게 됐다. 다만 자신이 쓴 게시물은 9일부터 4월1일까지 백업할 수 있다. 

2019년 1월 7일 다음 아고라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2019년 1월 7일 다음 아고라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미즈토크, 임신육아정보, 연애, 인테리어, 다이어트 정보 등을 나누던 미즈넷도 내년 1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백업 기간은 2019년 1월 16일부터 4월 7일까지다.

다음카카오는 "아고라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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