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킹스레이드'의 개발 및 서비스사 베스파가 12월 3일,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검은사막'으로 상장,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펄어비스의 선례를 따라갈지 주목된다.

2013년 설립된 베스파의 대표작인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는 유저가 원하는 영웅 캐릭터를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게임 콘텐츠와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국가 서비스를 고려한 런칭 전략으로 약 150개국 12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정식서비스를 진행했으면, 11월에는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베스파는 지난해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3분기까지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달성하는 등 2017년의 매출 수준을 뛰어넘었다.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이 순간을 있게 해준 베스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베스파는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고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올바른 경영으로 임직원 및 주주, 게임을 즐기는 유저 모두가 행복 할 수 있는 모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스파는 일본과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다. 또 신작 '프로젝트T'와 '프로젝트S'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북미 시장을 목표로 콘솔용 신작 개발을 진행하는 등 게임 플랫폼의 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베스파가 12월 3일 공모가 3만 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미지=베스파)
베스파가 12월 3일 공모가 3만 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미지=베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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