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fordable·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년 3월 말에 출시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새로운 특허를 받았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지난 SDC(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에서 공개한 적 있다.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름은 갤럭시F가 유력한 상태로 초도물량으로 100만대 이상이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갤럭시S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함께 공식 라인업에 추가하고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 오버레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왼측에 관련 데이터가 가장 많이 배치돼 이용자 입장에서 오른쪽 시야가 주로 확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방식이 아닌 두 개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서로 나란히 두고 사용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또한, 특허에 따르면 폴더블 디바이스는 접었을 때 자동으로 작동하는 별다른 후면 디스플레이도 갖추고 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자세한 카메라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후면에는 카메라 센서 2개가, 전면에는 셀카용인 카메라 센서 하나가 폴더블 폰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갤럭시F에는 3.5mm 헤드폰 잭도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처음으로 폴더블 형태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 확인 가능한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4.58인치이고, 펼쳤을 때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의 크기로 출시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로 해상도는 320dpi다.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메인 디스플레이에 비해 두꺼운 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무조건 출시한다”며 “폴더블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다.

이미지=폰아레나
이미지=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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