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다음 달 1일 모바일 라우터를 통한 5G 상용화를 시작하는 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5대 핵심가치를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5G는 LG유플러스의 10년 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를 위해 이통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망 구축을 돌입하고 업계 최다 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했다고 전했다. B2B용 데이터 전용 라우터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하며 내년 3월 일반 고객 대상 5G 스마트폰 및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LG그룹이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즉시 경영회의를 소집한 하 부회장은 “5G는 일상생활에 정보 기술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모든 사물이 거미줄처럼 인간과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사회”라며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훨씬 더 촘촘해져 인프라 혁명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초연결 사회의 주역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압도적인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자”고 덧붙였다.

또한 LG유플러스가 5G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들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강조하면서,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전과 관련해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해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슈사안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전파 발사에 앞서 인천 송도에 구축된 5G 기지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전파 발사에 앞서 인천 송도에 구축된 5G 기지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통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망 구축 시작, 업계 최다 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근간인 5G 네트워크를 최고 수준으로 구축키로 결정하고,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며,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후에는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커버리지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2월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부가세 포함)에 10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며, 가입 후 3개월 동안 이용 가능한 프로모션 상품이다. 5G 라우터와 요금제는 5G 전파 송출 및 각종 서비스의 테스트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기업고객에 B2B 용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B2C 5G 서비스와 더불어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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