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2018년형 아이폰 시리즈(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를 출시한 가운데, 이중 아이폰XR이 글로벌적으로 가장 잘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X(텐)과 아이폰8시리즈를 출시했는데. 가장 고가인 아이폰X이 출시되자마자 가장 잘팔리는 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소비자들이 가장 저렴한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XR을 사장 선호하고 있다. 아이폰XS 맥스 512GB는 국내 가격 기준, 200만원에 육박한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씨넷과 폰아레나는 애플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이 현재 아이폰XR이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아이폰이며 매일 가장 인기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해 생산을 줄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렉 조스위악은 인터뷰에서 아이폰 수요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거절했다.

그렉 조스위악은 애플의 제품 레드 이니셔티브에 대한 약속도 언급했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현재 다음달 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애플은 애플 스토어에서 12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애플페이를 통한 구매에 1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실제 위치, 온라인 또는 앱을 통해 만들어진 위치도 포함된다. 이 기간 동안 125개의 애플스토어가 그들의 로고를 빨갛게 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 아이폰XR (사진=폰아레나)
애플 아이폰XR (사진=폰아레나)

한편, 외신들은 애플이 2018년형 아이폰 시리즈의 생산을 계속 감소시키고 있다며, 애플이 생산량 감축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대만의 공급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한 적 있다. 실제로 한 회사는 애플의 생산량 감축에 대처하기 위해 110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에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는 대만의 라간 정밀(Largan Precision)은 11월 한 달 동안 수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아이폰의 AP인 A12 바이오닉 칩을 생산하는 TSMC도 주문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다른 부품 공급 업체들과는 달리 메이트 20 시리즈와 아너매직 2에 적용되는 화웨이의 새로운 기린 980 칩 생산 때문에 매출이나 수익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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