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2019년 국내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투자가 늘어날 분야로 소셜미디어, 동영상 및 바이럴, 검색광고 및 퍼포먼스 마케팅 등이 선정됐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한신대 오창호 교수)가 국내 160여명의 마케팅 담당자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투자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셜미디어(50%), 동영상 및 바이럴(45%), 검색광고 및 포퍼먼스 마케팅(42%) 등이다. 

응답자들은 이 3개 분야에 투자의향이 높다고 답변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3년 전에는 15%의 응답자가 이에 대한 투자의향을 내비친 것과 달리 올해 조사에서는 29%에 달하는 응답자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투자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지난해까지 늘던 모바일 광고 및 판촉, 옴니채널 과 O2O 구축에 관한 투자 의향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마케터가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분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가 고객분석이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이어 마케팅접점의 고객경험기반 통합(50%), 미디어 및 캠페인 효과분석(43%)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난해 대비 고객 분석 뿐만 아니라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늘어났다. 이에 비해 이에 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때는 34%에 달하던 응답률이 올해는 25%로 줄어들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임원진 및 의사결정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마케팅 활용을 더 빠르게 추진하기 위한 우선사항으로는 임원진 및 의사결정자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인력확보, 마케팅 환경 및 기술파악, 조직구조 및 업무체계 확립 순으로 우선사항이 높았다. 그러나 임원진 및 의사결정자 인식과 이해도 제고가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점점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4년전 조사때는 60%에 달했던 응답률이 매년 줄어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기업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투자 의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 디지털마케팅연구회]
[출처 : 디지털마케팅연구회]

한편 이번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조사 결과는 26일 디지털투데이가 주최하는 <디지털 마케팅 최신 트렌드 및 실행전략> 세미나에서도 자세히 발표된다. 조사를 담당했던 김형택 대표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기업의 마케터가 '2019년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던 유튜브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의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발표된다. 또한 검색엔진 랭킹 알고리즘 변화와 최신 검색엔진 최적화(SEO)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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