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MS 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더버지는 현재 MS 스토어에서 아마존 에코 도트 버전과 2세대 에코를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의 비서이자 음성 인터페이스인 알렉사와 MS의 코타나를 통합하기 위해 MS와 아마존이 맺은 파트너십에서 미리 감지된 바 있다.

MS와 아마존은 현재 코타나를 알렉사와 통합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엑스박스 원(Xbox One)은 이미 알렉사를 지원하며, 아마존은 알렉사를 다른 디지털 보조 장치에도 인식하게끔 하기 위해 '알렉사 윈도 10 앱’을 출시했다. 

(사진=윈도우즈센트럴)
MS가 아마존의 ‘에코’를 MS 스토어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진=윈도우즈센트럴)

이런 상황 속에서 MS의 코타나의 위치가 애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iOS에서 새롭게 코타나가 출시되기는 했으나, MS는 코타나 팀을 인공지능(AI) 연구 부서에서 ‘경험과 장치(Experiences and Devices)’ 부서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MS가 향후 어떻게 코타나를 사용하게 될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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