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국내 기업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가 선정한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는 무엇일까? 2019년에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마케팅에서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객경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새로운 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한신대 오창호 교수)는 2019년 디지털마케팅 트렌드 및 10대 키워드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고객경험 통합관리 및 최적화 △고객데이터플랫폼(CDP) △실시간 개인화마케팅 △오디언스 타깃팅 △브랜디드 콘텐츠 캠페인 △동영상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마테크+애드테크 △AI마케팅 △블록체인 마케팅을 선정 발표했다. 이 조사는 디지털마케팅연구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공동으로 국내 기업 마케팅 관련 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현업 마케터들은 설문조사에서 2019년 디지털 마케팅 주요 핵심 트렌드로 동영상 마케팅, 개인화마케팅, 고객경험 마케팅을 추천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에서 처음 나왔던 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고 블록체인 활용한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비해 소셜미디어 마케팅, 증강현실 마케팅은 관심사에서 조금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9년 디지털 마케팅 10대 트렌드(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2019년 디지털 마케팅 10대 트렌드(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디지털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는 ‘고객분석’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19년 디지털마케팅 추진를 통해 얻고자 하는 성과 및 효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72%가 ‘판매 및 매출증대’를 우선 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제품홍보 및 인지도강화’, ‘브랜드경험 강화’ 순으로 나타났다.  

2019 디지털 마케팅 10대 키워드(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2019 디지털 마케팅 10대 키워드(출처: 디지털마케팅연구회)

디지털광고 분야는 ‘동영상 광고’를 가장 주목할 광고 분야로 생각했으며,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을 우선순위 꼽았다. 2019년 디지털크리에이티브 기술로서는 ‘인공지능(AI)’ 과 ‘센서와인식기술’이 가장 많이 활용될 것으로 조사됐다.     

커머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서비스강화’ 및 개인화 서비스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매출증대를 위하여 ‘ 광고효율성 증대’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형택 마켓캐스트 컨설팅그룹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 고객참여 확대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 퍼포먼스의 마케팅 최적화라는 3개의 큰 축은 더 고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2019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조사 결과는 26일 디지털투데이가 주최하는 <디지털 마케팅 최신 트렌드 및 실행전략> 세미나에서도 자세히 발표된다. 조사를 담당했던 김형택 대표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기업의 마케터가 '2019년 전략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던 유튜브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의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발표된다. 또한 검색엔진 랭킹 알고리즘 변화와 최신 검색엔진 최적화(SEO) 동향에 대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및 실행전략 세미나가 26일 개최된다.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및 실행전략 세미나가 26일 개최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