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2018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의 쾌거를 달성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7여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 공동주최) 시상식이 14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2018 게임대상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했다. (이미지)
2018 게임대상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했다. (이미지)

본상 선정 결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상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넥슨코리아의 '야생의 땅 : 듀랑고가 수상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넷마블 몬스터의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의 '복싱스타', 포플랫의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에픽세븐' 등 4개작이 선정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10%반영)와 기자단 투표(10% 반영), 네티즌 투표(20% 반영)를 더한 결과에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검은사막은 게임대상을 포함해 우수개발자상,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캐릭터 분야,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분야∙기획/디자인분야, 인기게임상(국내) 등 6개 분야에서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이어 매출 2위를 유지하며 올해 최고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아 이변 없이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인기게임상은 네티즌 투표가 80% 반영된 것으로 게임 팬들이 직접 뽑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허진영 펄어비스 이사는 "대한민국의 게임 개발사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히기 위해 펄어비스가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금 이시간에도 설레는 경험을 추구하기 위해 '열일'하고 있을 검은사막 개발진에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듀랑고는 최우수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분야와 그래픽 분야에서도 수상했다.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 이용자가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샌드박스형 게임을 표방한 넥슨 왓!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는 개발 기간에만 약 7년간이 걸려 공들여 만든 작품이다. 

이은석 총괄 PD는 "최신 고성능 단말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라 보다 대중적인 기기들도 즐길 수 있는 듀랑고는 야생 자연 환경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느라 어려움이 따랐지만 더욱 개척해서 장르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8게임대상 전체 수상자들
2018게임대상 전체 수상자들

사회공헌우수상에는 NHN 엔터테인먼트,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은 에이아이엑스랩의 '흉가 VR', 게임콘텐츠크리에이터상에는 BJ 킴성태가 선정됐다.

인기게임상(해외)는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 블랙옵스 4', 게임비즈니스혁신상에는 네오위즈 박현정,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버프스튜디오가 이름을 올렸다.

인디 게임상에는 자라나는씨앗의 'MazM : 지킬앤하이드', 굿게임상에는 파더메이드 '동물의 정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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