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데이터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그 해답을 알 수 있다면, 비즈니스는 반 이상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일 열린 클라우데라 세션을 통해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의 중요성과 향후 전략이 소개됐다. 

클라우데라 세션은 데이터를 활용,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 및 현대화된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빅데이터 전문 컨퍼런스다.

알렉산더 바트펠드(Alexander Bartfeld) 클라우데라 서비스 부사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됐음’에도,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치를 도출하는 것이 기존 업무 방식으로는 쉽지 않다”고 지금 기업들이 직면한 상황을 지적했다. 재료는 있는데,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기업에게 요구되는 미래 기술의 바탕이 모두 데이터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믹 홀리슨 클라우데라 CMO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이 향후 기업의 비즈니스를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클라우데라)

이에 대해 클라우데라의 믹 홀리슨(Mick Hollison) 최고마케팅임원(CMO)는 만약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코자 한다면, 기업의 모든 결정사항이 데이터에 근거하는지 살펴보고,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는 실무진이 얼마나 데이터 친화적으로 움직이며, 데이터로 결정된 내용이 기업을 넘어 파트사에까지 제대로 전파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야만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으며, 향후 기업의 비즈니스가 AI로 확장했을 때 시너지 효과을 낼 것이라고 본봤다.

덧붙여 아므르 아와달라(Amr Awadallah) 클라우데라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데이터 관리는 머신러닝 및 데이터 기반 자동화의 토대가 된다”며, “(향후) 우리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인공 지능 플랫폼의 설계에서 핵심 데이터 관리 DNA인 플랫폼 기술, 데이터 관리, 분산 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징에 대한 기술 스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라우데라 데이터허브 시스템 (자료=클라우데라)
클라우데라 데이터허브 시스템 (자료=클라우데라)

이어진 클라우데라 트랙 세션에서는 ▲ HPE의 데이터를 활용한 AI 전략, 포트폴리오 및 솔루션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Pentaho를 이용한 Smart Factory 구축 사례 ▲ 굿모닝아이텍의 Bigdata Dake Lake 구축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한화생명 ‘빅데이터 분석환경을 위한 클라우데라 하둡 도입 사례’이 눈길을 끌었다. 공순재 한화생명 빅데이터팀 차장은 “한화생명은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전사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데이터 분석 영역 확대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을 통해 이를 대고객 서비스 개선 및 마케팅, 예측 모델 정교화, 리스크 최소화, 신규 비즈니스 발굴 기회로 삼음으로써 업무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은) 국내에서도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한화생명 등 금융권과 함께 국내 대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도 고객사로 영입하며 지속 성장 중”이라며, “빅데이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BASE 파트너들도 확대되어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일조하는 등 그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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