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1년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서 등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던 샤오미가 영국 런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유럽 공략에 나선다. 또한 샤오미는 9일(현지시간)부터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미8 프로를 영국에서 출시한다.

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가 오는 19일(현지시간)에 런던의 중심가에 첫 번 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장에는 미밴드 피트니스 크래커(27파운드, 한화 약 4만원), 홍미6A (99파운드, 한화 약 14만5000원)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샤오미의 프리미엄 폰인 미8 프로다.

미8 프로의 경우 499파운드(한화 약 56만원)의 가격으로 영국에서 출시되는 것이 확정됐다. 미8 프로는 6.2인치 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8GB 램, 128GB의 내부 용량, 안드로이드 8.1 오레오 등을 갖췄다.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의 경우 삼성 갤럭시노트9, LG V40 등에 사용된 퀄컴의 최신 칩셋으로 미8 프로의 스펙이나 성능은 이들 스마트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디자인 역시 애플의 아이폰X(텐)이나 아이폰XS를 꼭 빼닮았다.

샤오미 미8 프로 (사진=폰아레나)
샤오미 미8 프로 (사진=폰아레나)

지난 2분기 샤오미의 매출은 66억달러로 (한화 약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전분기 대비 3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2000만 달러로(한화 약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전분기 대비 24.6% 상승했다. 샤오미의 경우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평균 판매 가격(ASP)이 크게 개선됐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의 판매량이 늘면서 평균 판매 가격 역시 25% 이상 올라갔다. 판매량과 평균 판매 가격에 상승에 힘입어 샤오미의 스마트폰 사업 매출은 44억4000만달러(한화 약 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다. 국제 지역별로 보면 샤오미 모바일 부문은 인도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유지했으며 서유럽에서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00% 이상 증가했다. 2018 년 2분기 현재, 샤오미 모바일 부문은 세계 5위 안에 들면서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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