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 등 애플 신형 아이폰 시리즈가 2일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식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아이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출고가는 아이폰XS 64GB 모델 136만4000원, 256GB 모델 156만2000원, 512GB 모델 181만5000원이다. 아이폰XS 맥스 64GB 모델 149만6000원, 256GB 모델 170만5000원, 512GB 모델 196만9000원이다. 아이폰XR 출고가는 64GB 모델 99만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256GB 모델 118만8000원이다.

원래 아이폰XS 맥스 64GB 모델의 가격은 151만8000원, 아이폰XS 맥스 256GB 모델의 가격은 171만6000원이었다. 지난달 31일, 애플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XS 맥스 가격을 공개하면서, 64GB 모델과 256GB 모델 가격을 이통사향보다 저렴한 150만원~171만원으로 공지하자 급하게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텔레콤은 아이폰 사전예약 결과 전체 예약 고객의 절반이 20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2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고객의 30%로 가장 많았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예약고객의 62%가 선택한 아이폰XS였다. 대화면인 아이폰XS 맥스 예약 고객은 26%, 보급형인 아이폰XR 고객은 12%로 조사됐다.

KT스퀘어에서 진행된 아이폰XS 출시 및 10주년 기념 개통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히스토리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KT)
KT스퀘어에서 진행된 아이폰XS 출시 및 10주년 기념 개통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아이폰 히스토리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KT)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모두 중간 가격대인 256GB 모델의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XS 예약고객의 56%, 아이폰XS 맥스는 예약자의 62%가 256GB 모델을 선택했다. 아이폰XR 예약 고객도 중간 가격대인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골드였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가 그 다음이었다. 아이폰XR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다.

SK텔레콤 아이폰 사전 예약자의 70%는 6만원대 요금제인 티(T)플랜 라지(월 6만9000원)에 가입했다. 티플랜 라지는 월 100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진시 최대 5Mbps 속도(속도제한)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3사는 새로운 아이폰 출시에 맞춰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는 이날 오전 7시 30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고객 100명을 초청해 맥북 프로, 애플워치 등 경품 추첨 행사를 열었다. 또한 국내 아이폰 도입 10년을 기념해 자사 데이터온(ON) 요금제를 쓰는 아이폰 고객 10만명에게 아이클라우드 50GB 무료 이용권과 해외주식 1만원 교환권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별도 행사 없이 공식 온라인몰 티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을 예약 구매 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중 추첨해 20명에게 아이패드9.7과 에어팟을 증정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티플랜 라지·패밀리, 0플랜 라지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1년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클라우드베리 용량 72GB를 준다. LG유플러스는 2∼3일 강남직영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서 ‘SNS 인증샷’을 남기는 고객에게 핸드로션과 타월 세트 등을 준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64GB, 256GB, 512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과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R은 64GB, 128GB, 256GB 등 총 3가지 메모리 버전으로 레드, 옐로 등 6가지 색상으로 국내 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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