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유현오)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 하노이 소재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인 캠퍼스 케이(Campus K)와 글로벌 창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노이 시에 아세안 창업 거점 사무소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양대는 유망 글로벌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아세안 시장 개척 지원성과를 높이고자 하노이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동남아시아 현지 액셀러레이터, 코워킹 스페이스 등과 협력해 창업교육부터 투자유치, 해외시장 개척까지 실질적인 글로벌 원스톱 창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왼쪽에서 네번째), 박승림 베트남 중부 한인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31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왼쪽에서 네번째), 박승림 베트남 중부 한인회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31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캠퍼스 케이는 한양대와 협력해 베트남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국내에 진출하고자 하는 베트남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베트남 중부 한인회는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분야별 현지 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는 “최근 고젝, 그랩 등의 성공으로 창업 열기가 뜨거운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은 특히 정부와 민간 기관이 협력해 창업 지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번 아세안 창업 거점 조성을 통해 해외 액셀러레이터 등과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아세안 진출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미국, 캐나다, 베트남, 홍콩 등 28곳의 해외 엑셀러레이터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유망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 지역 타 대학,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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