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RPG 게임 ‘킹스레이드’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베스파는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파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800원~5만9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717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오는 12월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베스파는 김진수 대표가 이끄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이다. 베스파의 대표 게임인 ‘킹스레이드’는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로 2017년 출시돼,  일본 구글 최고매출 기준 Top 10, 대만 구글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킹스레이드의 성과 덕분에 2016년 1억 원에 그친 베스파의 매출은 지난해 31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67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6억원, 21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회사는 상장 이후 실시될 전략적 마케팅으로 일본 및 북미시장의 매출 상향안정화를 견인, 2019년까지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게임 뿐 아니라 콘솔 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2019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작 통해 대한민국 대표 게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베스파는 트렌디한 컨텐츠와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이 확보된 글로벌 게임 기업”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모바일 게임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