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노치 디스플레이를 먼저 선보이면서 화웨이나 LG전자들이 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흐름을 쫒아가지 않고 대체 디자인을 검토하고 있는데 애플 역시 새로운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앞으로 노치 디자인 대신 소형 컷아웃(cut-out)이 포함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소형 컷아웃이 포함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스플레이 위에 커더란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컷아웃에 이용되는 작은 구멍들은 셀피(전면) 카메라와 페이스 ID 같은 다양한 센서를 담는데 사용된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표시 장치에는 링 모양의 절개를 만들 수 있는 아주 작은 드릴이 사용된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원형 피스를 제거해 작은 구멍에 센서를 구현할 수 있다. 드릴을 사용하는 동안 선택한 영역은 디스플레이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쿠션 모양의 재료로 보호된다.

아이폰XS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 (사진=폰아레나)
아이폰XS에 적용된 노치 디자인 (사진=폰아레나)

현재 삼성전자는 이미 카메라와 기타 센서를 OLED 패널 밑에 숨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각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갤럭시S10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5G 통신이 가능한 파생모델을 갤럭시S10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5G 안테나가 더해진 것이다.

한편,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디바이스의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에 초음파 기술을 패널에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애플은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애플 펜슬을 출시한 상태다. 아직 아이폰 전용 애플 펜슬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에도 애플 펜슬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초음파 기술이 애플 펜슬이나 디스플레이에 지원되면 터치의 민감도가 더 커지게 된다.

애플 소형 컷아웃 디스플레이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애플 소형 컷아웃 디스플레이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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