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노트북 ‘삼성 노트북 플래시(Flash)’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공개 발표회를 열고 ‘플래시’ 모델을 공개했다. 

최영규 무선사업부 PC사업팀 전무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이 PC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 플래시가 진화된 PC로서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노트북 플래시의 강점으로 ‘진화’에 방점을 찍으며, ▲ 와이파이 연결성 강화 ▲ 모빌리티 극대화 ▲ 사용자 경험 강화를 특징이라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공개 발표회를 열고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기가 와이파이 환경에 최적화된 PC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 플래시'가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을 지원하도록 인텔·KT와 협력했다. 

‘플래시’에는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랜 카드를 탑재해 최대 1.7Gbps(1초당 1.7Gb)를 제공한다. 

또 인텔의 무선랜 카드는 KT 기가 인터넷과 결합, 기가 와이파이 환경에 최적화했다. 

'노트북 플래시' 테스트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1.1Gbps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석대건 기자)
'노트북 플래시' 테스트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1.1Gbps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석대건 기자)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 사업담당은 “한 가정에 스마트폰 4대, 노트북 피시 4대, 티비 2대까지 다수의 사용자 기기에 동영상 등 고용량 콘텐츠로 둘러 싸인 상황”이라며, “네트워크 속도를 기기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KT 인터넷 가입자 중 와이파이 접속 비율은 70~80%에 달하며, 기가 인터넷 가입자의 트래픽 수준은 메가 인터넷 가입자에 비해 2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만큼 와이파이 환경에서 고용량 콘텐츠 사용자가 늘어난 만큼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사용자 기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 사업담당은 “스마트폰에서 LTE, 5G를 선택하듯, PC에서서도 메가 속도와 기가 속도를 선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플래시’의 와이파이 친화성을 강조했다.

KT(사진=석대건 기자)
원성운 KT 유무선사업본부 인터넷 사업담당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고용량 콘텐츠 사용자가 늘어난 만큼 네트워크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사용자 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석대건 기자)

또 MS와 협력, 윈도 10 운영 체제의 윈도 헬로(Hello)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을 노트북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기존보다 3배 빠르게 ‘플래시’에 작업 환경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고 MS는 밝혔다.

채준원 한국MS 디바이스영업본부 전무는 “이번 삼성전자와 협력한 플래시 노트북은 초연결 사회에 있어 ACPC(Always Connected PC)를 실현한 제품’이라며, “사용자 중심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 노트북 플래시’는 USB C타입 포트로 다양한 외부 기기와 연결성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마이크로 SD 대비 5배 속도가 빠른 UFS(Universal Flash Storage) 카드를 제공한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로, 풀HD 해상도의 광시야각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사진=석대건 기자)
키보드에 레트로 디자인과 패브릭 촉감을 내는 외관이 적용됐다.(사진=석대건 기자)

우선 목표는 연간 100만 대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 플래시’의 연간 판매 목표량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노트북 판매량의 3분의 1수준인 100만 대로 밝혔다. 

출고가는 81만원으로, 일반 모델 NT530XBB-K24W과 함께 KT 전용 모델 NT531XBB-K01BB가 동시 출시된다.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 시 월 8000원으로 ‘삼성 노트북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커버는 도트 무늬를 입은 린넨 화이트, 트윌 차콜, 소프트 코랄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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