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내 은행 IT부서는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차세대시스템을 이미 구축해 가동하고 있는 기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은 글로벌 IB(투자은행) 차원의 인프라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이들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늦게 시작한 농협, 하나은행, 국민은행도 내년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제회계기준(IFRS ;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신바젤 자기자본협약(바젤II), 자본시장통합법, 사베인-옥슬리법(Sarbanes-Oxley Act Section 404) 대응에 한창이다. 감독당국에서 현재 KGAAP의 IFRS로 회계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IFRS 준수를 위해 국내 은행들은 오는 2009년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2010년까지 시스템 테스트에 나선 후 2011년부터 IFRS 적용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국내 기준이 제시된 것은 아니다. 감독당국은 이 기준의 국내도입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은 내년 2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IFRS뿐만 아니라 내년 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바젤II가 시행된다. 은행의 자산건전성 기준을 보다 엄격히 하는 신BIS제도의 시행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과 존립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바젤II 프로젝트는 한두번에 거쳐 끝나는 것이 아니다. 표준방법, 내부등급법, 기본내부등급법, 고급내부등급법 등 등급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고급내부등급법까지 금융감독원으로 승인을 득하기 위해 분주하다.  

또 국내 모든 은행들은 오는 2009년 2월 시행될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에 맞춰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은행, 증권, 보험 등 업종 내 개별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넘어서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권의 규모에 의한 양극화 현상이 확대되는 등 많은 환경변화를 예상되고 있다. 은행들은 이런 환경 변화를 호기로 삼고 있다. 은행은 사업다각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증권업 진출(인수 또는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국내 은행들은 특히 사베인-옥슬리법 대응에도 여념이 없다. 사베인-옥슬리법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부회계관리모범규준’을 두고 상장대기업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CFO 및 CEO의 인증을 받고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 보고토록 됐다. 또 CFO와 CEO의 인증을 받은 문서를 공시토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외감법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그 상세한 절차 및 방법론을 ‘내부회계관리모범규준’에서 밝히고 있다. 내부회계관리모범규준의 방법론은 SOX 404에서 차입한 것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회사의 재무제표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작성/공시됐는지의 여부에 대한 합리적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운영되는 내부통제제도의 일부분으로서 회사의 이사회/경영진 등 모든 조직구성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은행들은 이미 구축해 논 사베인-옥슬리법 관련 시스템들도 IFRS, 발젤II 등 관련 시스템들과 연계해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김은식 신한은행 부행장, 장창웅 외환은행 IT본부장, 서재화 기업은행 부행장, 심인섭 산업은행 IT본부장, 이영호 한국은행 국장, 현재명 SC제일은행 부행장, 조봉한 하나은행 부행장을 만나 각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IT그룹의 핵심역량 고도화 주력”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내년은 IT가 서비스제공자(Service Provider)의 수준을 뛰어넘어 비즈니스 가치창출자(Value Cre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월드클래스 수준의 IT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글로벌 IT와의 갭(GAP)을 극복하고 IT그룹의 핵심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BPM을 통한 실시간 경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BI를 통해 마케팅, 영업, 고객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의사결정정보를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창출을 추구할 예정이다. 

특히 경영진에게 IT의 가시성을 제공하고 IT가 경영진에 의해 통제, 관리가 가능하도록 IT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IT거버넌스와 함께 IT서비스관리(ITSM ; IT Service Management), 국제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규격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도 도입해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급속한 확장이 예상되는 해외지역 진출 전략에 따라 단기적인 대응이 아닌 장기적이며 포괄적인 IT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IT’ 운영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IFRS가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되고 정부의 IFRS 도입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신한은행서도 기존의 K-GAAP 및 US-GAAP 결산체계를 IFRS에 따른 결산 및 공시체계로 전환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지주회사 주관으로 모든 그룹 관계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삼일PWC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IFRS 요건분석 및 시스템 구축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오는 2009년까지 각 그룹사별 시스템 및 지주회사 연결시스템 개발을 통해 오는 2010년 검증을 거쳐 2011년부터는 IFRS 기준으로 전환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젤II 대응 전략은? 

신한은행 바젤Ⅱ시스템은 지난해 2월에 구축을 완료,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내부통제조직, 구축된 모형 및 데이터의 적합성 검증체제 구축 및 바젤Ⅱ의 실질적인 이행과 활용을 위한 내규화 등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추가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시장리스크 내부모형에 대한 금융감독원 승인 심사를 실시했으며 추후 신용리스크 및 운영리스크에 대해서도 심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오는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업종 내 개별 금융기관간의 경쟁을 넘어서 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금융권의 규모에 의한 양극화 현상이 확대되는 등 많은 환경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은행에 새로운 성장 모멤텀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응하고자 2007년 8월부터 IT그룹 내 ‘IB(투자은행)개발팀’을 구성해 IB사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자본시장 상품 및 프로세스 혁신을 이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캐피탈 마켓(Capital Market) 업무를 포함한 IB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컨설팅업체와 함께 글로벌 영업까지 고려한 확장된 개념의 IB업무에 대한 향후 예상(To-Be)되는 프로세스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컨설팅 종료 후 IB업무 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전체 구축기간은 약 2년을 예상하고 있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지주회사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제도도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신한금융지주가 미국에 상장돼 있어 지난해부터 사베인 옥슬리법과 국내 외감법 기준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모두 충족하도록 제반 제도 및 자체 평가시스템을 개발, 시행했다. 

또 조직을 정비해 CFO를 중심으로 부행장으로 구성된 ‘내부회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모두 5회의 평가를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 개선했다. IT부문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있는 모든 프로세스에 대해서 통제활동을 정의해 연간 2회 이상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재무보고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고 있다. 

“IDC 이전과 IFRS 대비가 핵심”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내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성공적인 데이터센터(IDC) 이전 작업과 국제회계기준(IFRS) 대비이다. 데이터센터 이전은 내년 10월 추석연휴를 기해 종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데이터센터 임차를 위한 제안 요청 및 우선대상업체를 LG CNS로 선정했다. 지난 5월에는 데이터센터 이전을 위한 이사회 승인을 얻었다. 

데이터센터 이전업체로 한국IBM-LG CNS컨소시엄을 지난 7월 선정, 지난 11월 30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이전 TF팀도 지난 7월 구성했다.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이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지난 11월 31일까지 일반 이전과 무중단 이전의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내년 1월까지 이전 테스트와 리허설, 그리고 1,2차 사전 이전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IT장비의 이전은 내년 2월부터 10월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IFRS에 대비해서는 현재 현업에서 K-GAAP(한국회계기준) 및 IFRS 비교해설서를 이미 작성했고 K-GAAP와 IFRS의 매트릭스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룹 차원의 기준 연결?마스터 플랜도 수립하고 있다. 갭(GAP) 도출, 중요항목 선정 및 평가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IT 부문은 각 업무 시스템별 개발자 인터뷰를 실시하고 IT 환경 분석, 주요 시스템 선정 등 초안 작성을 이미 완료했다. 

현재는 프로세스 및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외환은행은 향후 업무별 프로세스 및 데이터 흐름 분석을 통한 기존 시스템 변경 범위를 도출하고 변경 대안 선정 및 평가(패키지 도입, 자체(In-house)개발 등)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IFRS 준수를 위한 2단계(본설계 및 시스템 구축단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마스터 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외환은행은 지난 8월 20일 IFRS TF팀을 8명(초기 계획 14명)으로 구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IFRS 컨설팅을 위해 외부 회계법인인 삼정KPMG를 선정했고 지난 9월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삼정KPMG는 외환은행의 IFRS 준수를 위한 전체 로드맵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미 IFRS 도입을 위한 준비단계를 완료했고 내년 4월까지 IFRS 관련 직원 교육(워크숍 2회, 현업직원 대상 심화교육(10회), 사이버 연수원내 공개 강좌 개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IFRS 동호회 모집(18명), 장미전자사무실내 ‘IFRS방’ 설치, 웹-TV 동영상 홍보, 외환은행 내 월보(KEBzine)에 홍보문 기고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IFRS 준수를 위한 프로젝트 진행은 현업에서 K-GAAP(한국회계기준) 및 IFRS 비교해설서를 이미 작성했고 K-GAAP와 IFRS의 매트릭스 작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룹 차원의 기준?연결?마스터 플랜도 수립하고 있다. 갭(GAP) 도출, 중요항목 선정 및 평가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IT 부문은 각 업무 시스템별 개발자 인터뷰를 실시하고 IT 환경 분석, 주요 시스템 선정 등 초안 작성을 이미 완료했다. 

현재는 프로세스 및 데이터 흐름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외환은행은 향후 업무별 프로세스 및 데이터 흐름 분석을 통한 기존 시스템 변경 범위를 도출하고 변경 대안 선정 및 평가(패키지 도입, 자체(In-house)개발 등)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IFRS 준수를 위한 2단계(본설계 및 시스템 구축단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마스터 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바젤II 대응 전략은? 

외환은행은 전행차원의 바젤II 프로젝트를 지난 2005년 11월 착수했다. 이때는 모델링개발 및 RDW 구축 등 18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또 모델링 개발은 모델링 전문업체(MOW, 익스페리언 등)에서 수행했다. IT 통합구축은 LG CNS, 한국IBM 등과 공동 수행했다. 

이 결과 지난해 7월 신용평가 모델링 및 리스크 파라미터(Risk Parameter, PD/LGD/EAD)모델이 개발 완료돼 고객 신용평가 및 여신금리 산정업무에 적용했다. 지난 2월 바젤II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IT본부에서 시스템을 인수했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바젤II 신용리스크 기본내부등급법 승인 신청했다. 

현재 IT본부 내 ‘리스크/신용개발팀(KEB직원 7명, 외주직원 13명)’을 신설해 바젤II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신용리스크, 시장리스크, 운영리스크 등 은행의 모든 리스크 측정을 위한 데이터 관리 및 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다. 금융감독원 승인신청 후 금융감독원 임점 점검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소매모델링 변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올해 12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이 나는 경우, 내년 하반기 고급 내부등급법 승인신청할 예정이다. 바젤II 필라(Pilla) I, 필라 III에 대한 금융감독원 요건확정 내용 반영을 위한 프로젝트를 내년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대손충당금 시스템 구축을 위한 리스크 데이터 산출 및 제공 프로젝트도 내년 하반기 착수할 예정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외환은행의 경우 재무기획부 재무개선팀에서 주관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외환은행은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 및 외환선물 자회사를 통해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SBC 매각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 신고기간인 2008년 8월과 9월 중이고 이 기간에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할 예정이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외환은행은 지난 2005년 7월 내부회계관리TF팀 조직 및 내부회계관리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새로 구축된 내부회계관리시스템에 의해 지난 2005년 하반기 내부회계관리제도 유효성 평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내부회계관리시스템에 의한 2006년 상반기 내부회계관리제도 유효성평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현황을 보고했다. 

지난 2월에는 내부회계관리시스템에 의한 2006년 하반기 내부회계관리제도 유효성 평가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현황을 보고했다.  외환은행은 현재 재무기획부내 내부회계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시스템은 윈도우 NT 서버 2대로 운영하고 소프트웨어는 유니테크인포컴의 크리스탈 시스템(Crystal System) 버전 5, DB는 SQL 서버, 미들웨어은 웹로직(Web Logic)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에 의한 문서화 내용은 업무수준 컨트롤(CONTROL) 18개 업무 사이클(Cycle), 569개 업무 프로세스, 2213개 통제활동(Control Activity), 697개 키 컨트롤(Key Control) 등 전사적 수준의 컨트롤 46개이다.  IT통제는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변경, 프로그램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보안, 컴퓨터 운영 등과 관련된 148개의 통제활동을 문서화해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향후 매년 신규, 수정, 삭제, 이관되는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내부통제 요소에 변동요인을 파악해 문서화 내용을 갱신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템이 안정돼 있어 국제회계기준(IFRS) 관련 내부회계통제절차 추가, 변경 등과 바젤II 관련 공시업무 추가에 따라 문서화 변경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예상하고 있다. 

“EA와 DI·분석 등 주력할 터”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각 금융기관들의 확장성 및 유연성을 고려한 아키텍처 수립 준비나 타행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시스템이 2008년에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이미 차세대시스템을 완성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행으로서는 앞으로 예상되는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고도화 및 전행 데이터통합(DI)·분석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가동한 차세대시스템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IT서비스 관리의 국제표준(ISO20000)과 정보보호 국제표준(ISO27001) 인증 획득 및 유지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합/분석시스템 구축, 통합인터넷뱅킹시스템 구축, IT거버넌스 단계적 구현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 IT부문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국내회계에 대한 투명성 제고 및 글로벌 회계기준 부합을 위해 국내 모든 상장회사가 오는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IFRS는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규정이기 때문에 타행과 유사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기업은행은 은행연합회 산하 IFRS 도입준비협의회 및 IFRS 도입준비실무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별도 TF팀을 구성해 현재 분석 및 마스터플랜 프로젝트가 진행 중(E&Y한영회계법인, 2008낸 5월 종료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 계정계?결산?관리회계시스템 및 자회사 연결 등 IT 이슈사항을 고려해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예정이다.

바젤II 대응 전략은?  

기업은행은 내년 초까지 신용리스크에 기본내부등급법, 운영리스크에 표준법 적용을 목표로 지난 6월말 감독기관에 승인을 신청, 현재 심사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신BIS협약 시행에 대비해 전담부서를 지난 2004년 8월 신설하고 차세대시스템, 담보 및 사후관리시스템 등 관련 기반시스템을 지난 2005년 12월까지 정비해 BIS산출을 위한 데이터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신용 및 운영리스크관리를 포함한 신BIS리스크관리시스템도 지난 2005년 12월 개발했다. 

또 리스크 내규 및 통제구조 정비 등 관련 제도 및 프로세스를 지난해 3월 개선하고 은행권 최초로 재해 발생시 중단 없이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영업연속성계획(BCP ; Business Continuity Plan)체계를 구축, 대체영업장 설치를 지난 2월 완료했다. 또 대기업, 소기업, 개인대출, 주택담보대출, 특수금융 등 신용평가모형을 정비하고 신용평가시스템 적합성검증체계를 지난 6월까지 구축해 전체 차주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은행은 사업다각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증권업 진출(인수 또는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금융 업무 강화를 위해 핵심인력 양성과 함께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T본부에서는 유관부서인 자금시장본부와 IB(투자은행)본부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에는 IB업무시스템과 간접투자상품판매관리시스템 구축이 예정돼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가격결정시스템, 자본시장통합시스템(CATUS), IB업무시스템, 국외전산시스템이 통합된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기업은행은 내부통제와 관련된 국내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증권거래법, 집단소송법)을 준수하기 위해 내부통제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이 중 IT통제는 전행적인 업무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통제절차이다. IT통제절차는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는 IT 업무프로세스에 대해 프로그램 개발, 변경, 보안 및 운영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이에 대해 외감법 요구조건대로 연 2회에 걸쳐 통제절차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설계평가 및 설계된 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평가의 적정성에 대해 외부감사인의 감사를 수검하고 그 검토의견을 매년 감사보고서상에 공시하고 있다.

“글로벌 IB 인프라 확충 전력”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산업은행 IT본부는 향후 은행의 경영전략 목표인 글로벌 IB(투자은행)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도 전략목표를 ‘글로벌 IB 인프라 확충’으로 정했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경영전략과 연계된 IT서비스’, ‘IT 지원체계의 최적화’, ‘IT 보안?통제 체계의 선진화’를 설정했다. 이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글로벌 IB 지원, 금융자회사와의 IT연계를 통한 하나의 KDB(One-kdb) 구현의 지원, 리스크 정보관리 강화, 효율적인 아웃소싱 체계 확립, 아이티아키텍처(ITA)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트레이딩시스템 2단계 구축, 금융 자회사와의 IT연계 구축, 위험조정 성과평가 체계(RAPM ; Risk Adjusted Performance Measures) 구축,  국제회계기준(IFRS)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아울러 IT보안강화를 위한 자체 재해복구센터의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현재 회계주관부서인 재무관리실이 IFRS 도입을 위한 예비 컨설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예비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IFRS와 산업은행의 회계제도와의 비교 분석이다. IT본부에서는 컨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IT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시스템 구축요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검토를 위해 TF팀 형태로 이번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예비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구체적인 시스템 갭(Gap) 분석을 포함한 비즈니스 요건 도출 및 시스템 구축방향을 설정하는 실제 컨설팅과 아울러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09년에는 IFRS 관련 시스템의 구축 및 기존(Legacy) 시스템의 개선을 완료하고 오는 2010년에는 병행처리를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제고, 2011년 제도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바젤II 대응 전략? 

산업은행은 선진 리스크관리체계 구축, 감독기관 규제 요건 및 도입 일정 충족을 위한 추진전략에 근거해 신BIS제도 시행에 대응해 오고 있다. 지난 2004년에 신BIS 도입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지난해에는 신BIS 핵심인 신용리스크시스템, 운영리스크시스템 구축 그리고 관련시스템의 개선을 완료했다. 올해도 내부자본적정성관리시스템과 예상손실(EL ; Expected Loss) 충당금 설정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러한 일련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의거한 감독기관 요구사항의 이행 및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체계의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내부등급법 승인을 위한 준비도 병행해 지난 8월의 1차 점검에 이어 지난 10월에 2차 점검을 받고 현재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2009년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해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컨설팅을 진행 중이거나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과 관련해 자본시장업무, 파생상품 등의 IB업무와 이와 관련한 리스크관리를 주요 이슈로 보고 있다. 또 IT부문의 투자도 여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등 금융자회사를 포함한 전체적인 틀(One-kdb) 안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을 검토하고 있다. 

IT 시스템 구축도 이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내년도 주요 IT 프로젝트로는 2006년에 뮤렉스(Murex) 패키지를 기반으로 구축한 트레이딩시스템을 확장하는 ‘2단계 트레이딩시스템’ 구축이 있다. 내년 5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산업은행은 기초적인 파생상품뿐만 아니라 복합파생상품과 상품파생상품을 아우르는 통합 트레이딩시스템을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하게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산업은행은 지난 2004년부터 ‘IT통제시스템’을 가동해 프로그램의 수정, 데이터의 변경 등 시스템 관련 제반 변경사항을 관리, 통제토록 해 IT시스템의 투명성과 정합성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IT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구축해 왔다. 내년에는 IT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구축해 거래의 투명성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한은망과 KMS가 핵심사업”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내년에도 역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는 새로운 한은금융망시스템과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을 들 수 있다. 새로운 한은금융망시스템은 오는 2009년 3월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코딩 및 테스트 일정이 잡혀 있다. KMS는 내년에 2단계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암묵지의 생산 및 생산된 암묵지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국제회계기준 역시 사베인-옥슬리법과 동일하게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했거나 직접 상장돼 있는 일부 업체들이 해당되므로 아직까지 한국은행과는 상관없다. 향후 국제회계기준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관련 시스템의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젤II 대응 전략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으로서 바젤 Ⅱ에서 권고하는 자기자본의무비율 준수 대상이 아다. 바젤 Ⅱ의 요구사항은 신용리스크의 측정기법 정교화와 운영리스크에 따른 기대손실을 자기자본의무비율 산정에 반영이라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신용리스크의 측정기법 정교화 측면에서는 한국은행 IT 운영과 별다른 관계가 없다. 둘째 운영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바젤 Ⅱ에서 운영리스크의 종류에 IT 리스크도 포함하고 있는데 시사점을 얻어 IT 리스크 관리를 국제 표준(Cobit 등)을 반영, 체계화해 관리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오는 2009년 2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과 한국은행 IT운영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다만 금융투자회사가 대행은행을 통해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차액결제시스템에 신규 가입할 예정이다. 결제흐름을 보면 금융투자회사가 먼저 금융결제원의 소액결제망을 이용해 차액이 계산되고 그 결과치만 거액결제망인 한은금융망을 통해 한국은행에 전송되므로 자본시장통합법으로 인해 한국은행의 한은금융망 증설 등의 조치는 불필요한 상태이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국내 기업 중 이 법을 준수해야 하는 기업은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했거나 지적 상장돼 있는 일부 업체들로 한국은행은 이 법과는 상관없다. IT 측면에서 사베인-옥슬리법이 시사하는 바는 IT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행은 최근 제정된 여러 가지 IT 관련 법규에서 정한 준수사항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간계와 각종 시스템 개선 주력”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

2008년 가장 핵심 사업은?

내년에 가장중점 사항은 시스템 안정화, 대 고객서비스강화,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구축, 신속한 비즈니스지원, 사용자 만족도 향상의 5가지 핵심 목표를 위해 메인프레임 시스템(Mainframe System) 증설, 통합단말(Callstation)시스템 개선, 카드연체 포함한 연체관리시스템 인 뎃 매니저(Debt Manager) 개선, 전사애플리케이션통합(EAI)시스템 업그레이드, 휴일업무 서비스 확대, 여신업무 재구축, 단말 및 데스크톱(Desktop) 개선, 재해복구((DR) 시스템 단계별 확대구축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은?

SC제일은행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SCB 그룹 기준의 IFRS GAAP에 따른 결산을 수행 중이다. GL 시스템인 PSGL은 지난 3월 개발을 완료해 현재 IFRS와 KGAAP(한국회계기준) 기준의 두가지를 수행하고 있다. 감독당국에서는 현재 KGAAP의 IFRS로 회계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일정은 오는 2010년은 테스트 기간이다. 2011년부터 의무적용 기간이다. 

따라서 2009년말까지는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SC제일은행은 이미 IFRS 기준에 따른 결산을 적용 중에 있으나 이 기준은 그룹기준이다. 감독당국은 이 기준의 국내도입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공동 작업을 검토 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기준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어느정도 가시화 되면 SC제일은행의 대체방안을 수립해 이행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신임행장이 바뀐 이후 증권 및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 지난 10월 16일 일반사무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에이브레인 지분 80% 인수 계약 체결, 총자산 1050만 달러이며 인수자금은 약 840만 달러 규모이다. 기업금융부분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 최근 경영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베인-옥슬리법 대응 전략은? 

재무기획부에서 한영회계법인 컨설팅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회계부정사건 및 회계투명성 제고 필요성에 의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유효성 평가 및 공시통제절차 구축을 추진, 운영 중에 있다. 지난 1월부터 상반기(1월 ~5월), 하반기(6월 ~10월), 기말(11월 ~12월), 자체점검 및 내부회계관리시스템에 등록하며 외부회계감사법인(삼정회계법인)에 정기적으로 점검 결과에 대한 감사 실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전체적으로 1455개 항목이며 IT부분은 203개 항목이다. IT경영, 보안, 운영, 프로그램 개발 및 변경에 대한 내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지주회사 차원 각종 IT이슈 대응”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대학원 졸업, 펜타시스템을 거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BEA시스템즈코리아에 10년째 근무하고 있다. 현재 BEA시스템즈코리아의 SOA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국제회계기준 대응 전략?

하나은행은 지주회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IFRS TF팀으로부터 IT요구 사항을 전달받아 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에 관계사들의 회계처리시스템도 IFRS를 만족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IFRS 준수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와 병행하고 있다. 

현재 상품처리시스템, 정보분석고도화(EDW/EUC), 전략적경영관리(SEM)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9월까지 IFRS 도입을 위한 현황 분석을 끝내고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와 병행해 요구사항을 올해 말까지 정의하고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또 IFRS 준수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어떻게 변경해야할지에 대한 IT 영향도 평가도 내년 1월 중순까지 마치고 내년 2월까지 IFRS 프로젝트를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한 후 오는 2009년 4월까지 전산 구축 및 회계 정책을 확정할 방침이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대응 전략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운영 모델 및 프로세스 업무분석을 위한 통합 자본시장 시스템 구축 계획을 차세대 프로젝트와 파생시스템 구축 일정에 맞춰 수립했다. 현재 자금시장본부에서 이자율 및 FX, 주식파생 상품을 대상으로 파생상품 전문시스템 도입을 우선 추진중이다. 도입 추진 중인 파생상품시스템 분석/설계 단계에서 통합자본시장시스템에 대한 종합계획(Master Plan) 수립을 같이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본시장 통합시스템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투자의 중복을 방지할 수 있다. 

통합자본시장 시스템은 다수 부서의 참여가 요망되므로 종합계획의 수립단계부터 현업 주관 부서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했다. 하나은행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크게 차세대 상품처리 시스템 구축, 파생시스템 도입, 통합자본시스템 3가지로 진행된다. 통합자본시장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오는 2009년 5월까지 22개월간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분석, 설계, 개발, 통합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12월 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생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가동에 들어간다. 통합자본시장시스템은 내년 1월부터 분석, 설계,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통합테스트를 3개월간 실시한 후 오는 2009년 2월부터 차세대시스템과 연계 테스트할 계획이다. 

 

사베인-옥슬리법(Sarbanes-Oxley Act - SOX)
지난 2001년 미국 Enron사의 회계부정사건을 필두로 WordCom사, Tyco사, Qwest사 등 미국 내 주요 기업의 회계부정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업회계의 책임 및 투명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정된 회계개혁법안으로, 법률안을 제출한 Paul Sarbanes 상원의원과 Michael Oxley 하원의원의 이름 따서 명명됐다. 샤베인-옥슬리법은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기업들의 회계장부 조작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고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의 방지와 기업의 외부 감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바젤 Ⅱ
기존 은행 건전성기준인 자기자본비율(BIS)인 바젤Ⅰ를 강화한 새로운 BIS협약이다. 현재 은행들은 BIS비율 8%를 기준으로 관리해 왔는데 신BIS협약인 바젤Ⅱ 협약에서는 자기자본비율 산정에 있어 신용리스크 측정의 정교화와 대손실(운영리스크) 반영을 주장하고 있다. 리스크 측정 방법은 표준법, 기본내부등급법, 고급내부등급법(고급법) 3가지를 제시하고 이중 하나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표준법과 기본 내부등급법은 2008년 초에 도입하고 고급법은 1년 늦춘 200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자본시장통합법
금융투자업, 금융투자상품, 투자자를 경제적 실질(economic substance)에 따라 분류하고 규제하는 기능별 규제체제이다. 금융투자상품의 개념을 향후 출현할 유가증권, 파생금융상품 등이 모두 포함되도록 추상적으로 정의하는 금융투자상품의 포괄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간 겸영 허용,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소액결제 기능 부여 등 업무범위를 확대시켰다. 설명의무(product guidance), 적합성 원칙 도입 등 금융투자상품의 투자자 보호제도를 선진화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은 자본시장의 개방 등으로 국제적으로 통일된 회계기준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EU를 중심으로 주요국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됨)가 제정한 회계처리 기준이다. 단일 법조문 형식의 기준이 아니라 개별 계정과목 또는 주제별로 설명형식의 기준서 및 해석서로 제정됐다. IFRS는 현재 IAS(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 29개, IFRS 8개, SIC(Standing Interpretations Committee) 11개, IFRIC(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Interpretations Committee) 11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계기준 단일화 추세에 따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사용 중이며 우리나라도 2007년 3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로드맵‘을 발표하고 희망기업은 2009년부터, 상장회사는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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