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황장규 KT 회장이 "페이스북은 망사용료 내지만, 구글 코리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창규 KT 회장은 노웅래 위원장의 구글과 페이스북의 망사용료 납부 유무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구글코리아의 서버 및 데이터센터 미설치에 따른 추가 질의였다.

앞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이 한국 내 수많은 캐쉬 노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장규 KT 회장은 “페이스북은 7월에 계약 종료 이후, 협상 중”이며, “구글의 경우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밝힐 수 없는 이유로는 계약상에서 비밀 유지 조항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로 있었다.

망사용료 문제에 대해 의견 요구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망사용료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니다”라며, “(망사용료 같은 구조는) 카카오는 구글와 같이 고화질의 서비스할 수 없으며, 이미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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