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공동의장 박선정·황성현 www.bsa.org/korea)은 관세청이 주최하는 2011 위조상품 비교 전시회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IT 기관으로는 BSA가 유일하게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 자동차 등 무역 및 통상 분야 산업의 지재권의 침해 사례가 전시된다.

BSA는 지난 5월 전세계 SW 불법복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40%에 이르고, 피해규모가 약 7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하며,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선진국가 평균인 20%대로 낮추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BSA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소프트웨어 산업은 물론,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작권 보호 활동을 선도해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BSA는 지난 2006년부터 소프트웨어, 음악, 영화, 자동차, 의류, 패션 등의 산업 전반에 걸친 저작권 보호 연합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IT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관세청 위조상품 전시회에 참여해 왔다.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불법 모조품과 진품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사용자들로 하여금 불법 모조품 구매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고 정품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캠페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BSA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홍보대사인 개그맨 박명수씨의 영상 메시지 상영은 물론,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기념품을 배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

박선정 BSA 의장은 “BSA는 지난 2006년 한국무역협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의 8개 지재권 보호 단체들과 함께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를 결성해 산업 전반에 걸친 지재권 보호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며 “불법복제 근절은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도구이자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강화의 한 방안으로서, 산업 구분을 망라하여 국내 전반에 걸쳐 저작권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