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의 스마트 워치인 애플 워치 시리즈 4가 인포 그래픽 (Infograph) 문제로 인해 무한 부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디바이스의 시스템이 출동해 재부팅되는 것이다.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버그가 수정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은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G4에서 시작된 무한 부팅 현상으로 고객의 신뢰성을 잃어 현재까지 영업적자를 나타나고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4의 경우 인포 그래픽 모듈러의 복잡성으로 인해, 무한 재부팅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워치가 부팅 할 때마다 복잡한 인포 그래픽의 정보를 읽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이 무한 부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애플 워치 4 사용자들은 애플 워치 아이폰 컴패니언 앱을 통해 시계 모드를 제거해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애플 워치 시리즈 4가 전작(애플 워치 시리즈 3)에 비해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베젤이 얇아지고 코너가 더 둥글게 처리되면서 기존 애플 워치 보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30% 커졌다. 애플 워치 4는 GPS 모델의 가격이 399달러(한화 약 44만 2000원)부터 시작한다. 독립형 GPS + 셀룰러 제품은 499 달러(한화 약 55만3000원) 부터다.

애플은 올해 4분기(10월부터 12월)까지 약 1000만개의 애플 워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동안 애플 워치만으로 약 90억 달러 (한화 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미국의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워치가 올해 4분기에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캐선드 증권(Cascend Securities)은 올해 4분기에 애플이 애플워치 시리즈4 약 1000만대를 출시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시티즌 은행의 제이미 워드(Jaime Ward)는 애플 워치가 연말 휴일 기간에 많이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 워치가 많이 판매되는 만큼 보석 등 귀금속 등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4 (사진=애플)
애플워치4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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