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클라우드 기업을 선언한 오라클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오라클은 4일 미디어 테이블을 통해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 클라우드(이하 ADW)’를 소개하며 하며 향후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했다.

닉 잭슨(Nick Jackson) 오라클 부사장은 “ADW는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엔터프라이즈의 업무 향상에 기능성과 안정성을 최대화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ADW은 ‘자율운영’에 방점을 찍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오라클에 따르면, ADW는 기업으로 하여금 기존의 보유데이터와 함께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ADW의 주요 자율운영 기능은 ▲ Self-Driving(자율 관리) ▲ Self-Securing(자율 보안) ▲ Self-Repairnig(자율 복구)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세일즈 컨설팅 본부장이 '자율운영'에 기반한 오라클의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라클)

오라클에 설명에 따르면, ADW는 실행 중 스스로 DB의 프로비저닝, 백업, 복구 등 업그레이드를 하는 한편, 오라클 웨어하우스 내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암호화하여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또 월평균 가동중지 시간을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가용성 유지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세일즈 컨설팅 본부장은 “기업은  ADW를 통해 그동안 반복적이고 비생산적인 작업을 없애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데이터 오너(Data Owner)로써 역할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오라클은 전환 프로그램으로 EDA(Enterprise Data Architecture) 교육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 드라이브&핸드온 지원, 오라클 아카데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장성우 본부장은 “오라클은 모든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도록 전사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며, “그 바탕에 ADW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초 오라클 데이터센터가 가동하게 되면 기업의 ADW의 활용성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오라클은 ADW가 아마존의 AWS와 비교해서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현희 한국오라클 테크 세일즈 컨설팅 상무는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약 14배의 속도 차이가 난다”며, “ADW는 기존의 오라클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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