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LG전자가 공기청정 핵심기술 연구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에어솔루션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가산 R&D캠퍼스에 공기과학연구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공기과학연구소는 집진,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 관련 핵심기술의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개소식 (사진=LG전자)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개소식 (사진=LG전자)

연구소에는 고객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 유해가스, 미생물 등을 측정하고 제거하는 실험장비들이 들어섰다. 연구원들은 거실, 주방, 침실, 옷방 등 집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공기질의 변화를 측정하고 효과적인 청정방법을 연구한다. 

이곳에서 개발되는 핵심기술들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휘센 에어컨, 휘센 제습기 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 제품 전반에 적용된다. LG전자는 깨끗한 실내공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연구 성과가 제품에 적용되기 시작할 때 에어솔루션사업의 경쟁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월 경남 창원에 정수기의 위생과 수질을 전담해 연구하는 물과학연구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로써 LG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물연구소와 공기연구소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공기청정 핵심기술을 개발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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