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공개한 아이폰XR이 다음 달 26일 미국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의 행사 이후 아이폰XR은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마침내 인증을 마쳤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지난 14일에 예약 주문이 시작돼 지난 21일 출시됐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는 아이폰 시리즈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아이폰X(텐)의 뒤를 잇는다.

아이폰XR이 FCC 인증을 거쳐 다음 달 19일에 예약 주문이 시작되고, 다음 달 26일에 출시된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7일 보도했다. 아이폰XS 및 아이폰XS 맥스와 마찬가지로 아이폰XR은 작년 아이폰X과 비슷한 전체 화면 디자인을 사용한다.

아이폰XS 시리즈와 달리 아이폰XR은 애플이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라고 부르는 새로운 LCD 패널이 포함돼 있다. 또한 아이폰XR은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XS 시리즈의 후면에 위치한 보조 망원 렌즈가 없다.

아이폰XR은 749 달러(한화 약 83만3000원)의 저가 제품인에도 불구하고, 페이스 ID 및 7나노 공정의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포함돼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 있고,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보인다. 아이폰XR은 6.1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바디로 구성됐다.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이고,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 트루뎁스가 적용됐다.

한편, 아이폰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경우 지난 21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이미 출시됐지만 국내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1차 출시국의 경우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XS맥스가 아이폰XS보다 3배 이상 더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 달 26일이 유력한 상황이다. 

아이폰XR (사진=폰아레나)
아이폰XR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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